퇴근해서 일찍오나 늦게오나 항상 컴에 붙어서
겜만 해대는 남편 뒤통수만 쳐다본지 어언 7년이다
이젠 아예 이골이나 잠깐만 쉬어도 내가 불안하다
아니! 뒤통수까지 쓰다듬어 주면서 겜안해? 한다
내가 미친X인지 그대가 미친X인지 헷갈린다
근데 그저께 부터 오자마다 일본만화를 보느라고
정신이 없다 나보구 잼나다고 같이 보자한다
정말 확 배치기 한번 해보구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꾹 참구
너나 많이 봐라(아이구 이눔아 정신연령이 아주 바닥이구나 쓰벌)
아들하나 있는것 교육상 아비로서 본보기를 보여준적이
거의 없다 아니 없다
공차러 가자는 아들놈의 성화에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하기싫은
운동까지 허면서 에고 나라도 애비노릇 해야쥐
혼자 잠자리에 들면서 (만화 새벽까지 봄) 혼자 생각해 본다
다시 태어난다면 내가 존경할수 있는 남편과 꼭 한번 살아보구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