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4살..아이는 둘..결혼 10년차...
남편의 외도와 술...성격차이로 몇년을 속썩고 살다가 이젠 포기하고 제 인생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려구요..
이혼을 하려는게 아니라요.
문득 제자신을 자세히 봤더니 이건 너무 엉망인거에요..
눈은 안구건조증이 있고..
충치는 하나도 없는데 잇몸이 너무나 약해서 치아가 벌어져서 이내놓고 크게 웃지도 못해요..
치과에서는 거의다 내려온 앞니를 뽑고 부분틀니를 하자고 하는데...
이를 뽑는다는게 겁이 나네요..
돈은 3백정도 들것같구요..
그리고..피부...기미도 있고 잡티도 있고..모공도 커져있고..으휴..
가장 죽고싶은건 몸매..
여자도 아닌것 같아요..저는 ..
살이 너무 많이 쪘어요..
남편때문에 죽을 것처럼 힘든 시간을 보냈었는데도 살이 찌다니..
그냥 운동과 식이요법으로만 하기에는 너무 많이 쪄서
비만 관리 한의원과 다이어트 샵같은데 알아보니까..
그가격도 만만치 않더군요..
맘같아서는 다이어트 샵 다니면서 한약고 먹고 운동도 하고 싶은데...
제가 몰래 꿍쳐둔 돈이 3백정도 있는데요...
정말 큰맘먹고 저를 위해 쓰려구요..
가지런한 앞니 내놓고 크게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날씬한 몸매로 이쁜 옷입고 살고도 싶습니다..
외모에 자신이 없으니까...
사는것도 재미없고..
매사에 의욕이 없네요..
어쩌다가 내자신을 이렇게까지 방치했나싶고..
남편이란 인간 보란듯이 이뻐져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