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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란합니다~


BY 우울 2005-04-18

심란합니다~

딱히 이렇다할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심란하네요.

대인기피증이 혹시 있는 것은 아닐까? 앉아서 별 쓸데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동네 아짐들과 삼삼오오 짝지어 수다떠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가...막상 내가 그래보면 더 힘드네요..머리써가며 야그해야 되니

그게 더 힘들단 생각도 들다가...아이자랑에 욕심부리는 엄마를 보면 밉게도 보이다가..

제가 한참 꼬였나봅니다.

그렇다고 제 아이가 처지는 것도 아니구먼요..

뭐라 할 수 없이..의욕이 없고, 재미가 없네요..

자꾸 잠만오고..마음의 병일까요?

심신의 병일까요?

멍한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