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의 딸을 둔 엄마로 얼마전에 지금의 내용과는 다른 내용때문에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 때 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일을 잘 해결할 수 있었기에 이번에도 님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걱정아닌 걱정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의 딸애가 공부를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1등만 했고 지금도 역시 잘 하고 있습니다. 자기 혼자 힘으로 공부를 잘 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되니까 예능을 실기로 시험을 치뤄서 애가 힘들어 합니다. 음악 같은 경우에는 가창 시험을 100% 하니까 필기 시험을 치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 딸은 타고난 음치입니다. 아무리 고치려고 해도 음치는 유전이라 잘 고쳐지지 않고 음치학원에 보내려고 하니 저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2시간 거리인데다 일주일에 두 번 하는데 한달에 45만원정도(음치 정도에 따라서 다름)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몇 년을 다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원다니기도 어렵고 해서 피아노 학원에만 보냈더니 피아노를 치거나 음반을 들으면 음높이는 구별하는데 노래가 마음대로 나오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결국 이번 가창시험 칠 노래를 연습을 많이 하고 갔는데 76점(기본점수 70)나왔습니다. 전교 1등 목표로 공부하다 음악에서 가창 성적이 이렇게 되다보니 전교권에서 멀어진다고 생각해서인지 충격을 받아서 집에서 엉엉 울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딸애는 정말 공부를 좋아하고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혼자서 스스로 잘 하거든요. 이번 가창 시험때 노래 연습도 목이 쉴 정도로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도 타고난 음치를 극복하지 못했어요 사람들은 중요과목(국, 영, 수, 사, 과)만 열심히 시키라고 합니다. 고등학교가면 예능은 아무 필요없다고... 정말입니까? 아이에게 중학교때는 최선만 다하고 결과에는 신경쓰지 말아라고 할까요. 고등학교때는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고.. 어떻게 할까요 가엾어서... 전교1등을 위해 밤새 공부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