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31.전 28..
올해 9살 7살 아들둘있는 밤이 무서운 아줌마입니다..
어린나이에 한달 좀 넘는 연애기간을 접고 동거로 시작해 지금껏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고친건 절대 아니구..@@..
정말 미울때 빼고 우리 두 사람 금실좋은 부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제 밤에는 제가 그랬습니다.
차라리 죽고싶어..라고,
전 정말이지 밤에 남편보기가 부담을 넘어 두렵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해가 갈수록 더 해지는 것은데요..
살며 초에는 그냥 순순히 응했는데 살다가 3개월지나서 임신을 하게 되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잠자리에 트러블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고부터 제가 정말 심하게 잠자리를 거부하게 되네요.
딱 잘라 잠자리 하기 싫습니다.
첫아이 낳고는 회음절개부분이 몇개월지나도록 아파서 부담스러웠고.
그러는 동안에 비수같은 상처를 남편에게 받기도 했었습니다.
생각도 하기 싫을 정도로 많이 싸웠고 욕설에 집안살림 부서지는 것도 종종있었구..
잠자리때문에..
지금은 그런것은 없습니다.
저도 한고집에 그도 한고집이지만.,.정말이지 그 생각도 내 생각도.
우리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 마음이 들만큼 사이가 좋거든요.
잠자리때문에 다투는거 빼고는 싸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남편 말마따나 의무방어전으로 한달에 많아야 세번 네번 합니다.(전 적다고 생각지 않지만..
그것도 정말이지 전 겨우 겨우 그 사람 안쓰러워서 응하는데..
그 사람은 저 생리때. 자기가 피곤해서 자기도 모르게 곯아떨어질때. 상황이 안될때 빼고는
항상 오늘밤에는 보냐 라고 합니다.말하는 형식은 바뀌지만.
거짓이 아니고 항상 매일 그럽니다.
전 그소리좀 하지 말라고 해도 벌써 잠자리때문에 실갱이 한지 많은 세월?이 흐른지라.
서로 웃으며 넘어가기도 하지만..
한번씩 다툼으로 넘어가버리네요..
어제도 그랬습니다.
서로 격해져서 그사람은 나 밖에 나가서 뭔짓 해도 아무말 말라 하고.
저 역시 그 일로 싸울때마다 평생 이렇게 살게 되진 않을까 겁이나고 화가나서
나도 그냥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다고 했죠..(제가 이말한건 첨입니다..)
그랬더니 그정도로 안하고싶으면 너랑은 안한다. 라고 합니다.
정말이지 저한테도 문제가 있는건 알겠지만.그가 이해 안가는건 아니지만.
답답합니다.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이정도로 하기 싫은걸 강요?하는 남편도 이해가 가질 않아요..
정말 밤이되면 남편이 부담스러워 잠들때까지 기다렸다 숨죽여 잠자리에 들기도 셀 수 없을정도입니다..
잠자리때문에 남편이 출장갔으면 바라기도 하구요 ㅠㅠ
정말 평생 이렇게 살게 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
멍청하게도 이것때문에 이혼도 혼자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어제처럼 다툴때는 죽고싶은 생각도 듭니다..
저 참 바보같죠..
남편이 싫은 것도 아니고..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도 아니고..
오늘이나 내일쯤 또 서로 풀리면 그사람 어김없이 원할테고..그럼 전 또 ..
정말이지 답답하네요...
내가 왜 이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