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속상합니다.
저는 32에 직장을 다니고 24개월된 아들이 있는 주부입니다.
남편은 현제 37살 중견회사 과장이구요.
수도권에 부채없이 32평 집도 있구요.
남편과 저 합한 연봉 밥먹고 살만합니다.
그런데 이남자 둘째 갇기를 싫어합니다.
그렇다고 첫애를 싫어하느냐..것도 아님니다.
쪽쪽빨고 깨물고 ....
퇴근해서 잔깐이라도 안보이면 아들 어디있냐고...
난리도 아닌데...왜 둘째 갇기를 싫어할까요.
말로는 요즘 애 키우는게 장난이아니라서 그런다는데..
제 보기엔 우리 정도면 충분히 키울 수 잇을것 같은데.
주위를 보면 혼자벌어 애 3명두 낳아 키우던데...
남편은 제친구중에 세째를 갇은 친구보구 미련해보인답니다.
짐승도아니고 애를 무슨 세명이나 낳느냐구요.
몆달전부터 둘째를 갇을려구 전 나름대로 노력중입니다.
식생활도 바꿀려고하고 병원에서 정확한 배란일도 체크하고...
그런데 이남자 의도적으로 피합니다.
어제도 그렇습니다.
분명 메신저로 오늘 꼭 일찍오라고 했더니
평소보다 더 늦게 들어왔습니다.
제가 넘 화가나서 화를 냈더니
오히려 저보고 더 화를 내더군요.
그러더니 이남자 둘째가 그렇게 갇고 싶으면
밖에서 만들라내요...
이게 남편이 할 소리입니까..?
정말 오만정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속도 모르는 시어머님은 둘째 언제 낳을거냐고 그러시고
친정엄마도 그러시고
정말 스트래스받아 살고싶지가 않습니다.
남편 말대로 둘째 갇는거 포기하고 아들 하나만 잘 키우는게 현명한건지..
판단이 안 서네요.
자존심도 상하고.
이번달도 이렇게 배란일은 지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