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을 종일반에 맡기고 직장을 다닌지 1년이 다되어갑니다.
작은아이(딸)는 나름대로 잘 적응해가고 있는 거 같은데
문제는 큰 아이 아들놈입니다.
작년부터 같은 유치원에 다니고 있고요. 내년이면 취학해야 할 나인데
어제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왔거든요.
아기때부터 덜렁대고,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여서 항상 신경을 많이쓰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울 아이가 항상 주눅이 들어있고, 예민하다고 합니다.
장난도 많이 치지만, 내성적인 성격도 보인다면서...
선생님이 작은 일로 꾸중을 하면 오랫동안 삐쳐있다거나,
웃을때도 큰소리로 안웃고, 수줍은 듯 소리안나게 웃고요.
친구들이랑 다툼이 있으면 절대 맞고 있지는 않지만
타협을 할 줄 모르고 쪼르륵 선생님께 달려와 그 친구의 단점을 고자질 한다내요.
학습지 활동할때 조금 산만한 거 빼며는 학습능력을 걱정할 것 없고,
남자친구들이랑 친한데 특별히 싫어하는 아이들하고는 의식적으로 피하고,
뭐 그렇다고 하네요...ㅠㅠㅠ
4살때까지 열경기를 많이해 항상 엄마를 긴장하게 만들었던 아이라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속상한 적도 많았고, 안스러운 적도 많았는데
유치원에서 주눅이 들어있다는 부분이 가장 신경이 쓰입니다.
우리집 애들이 좀 덜렁대고, 조심성이 없어서 아빠나 저나
작은 부분도 지적을 하고, 항상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크게 야단치거나 심하게 매질을 한 적은 없고요.
제가 성격이 뭐같아서 (직장다니며 셋째임신) 남편이랑 안좋을때나
피곤할때 애들한테 짜증이나 화풀이를 한번씩 하기도 합니다.
한배에서 나온 자식들이지만 다르기도 한 것이
항상 둘다 똑같이 대하는데 성격이 어째 저리 다른지...
아들녀석이라 더 걱정이 크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생님은 대체로 잘 하는데 그 중 꼭 꼽으라면 이런 점들이 있다라면서
말씀을 해주신건데 제가 넘 예민한가요?
애들아빠가 저보다 더 엄격하기는 합니다만 애들에게 참 잘합니다.
큰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주는게 현명한 부모의 모습인지
경험맘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황사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