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술,담배 못하고, 운동 잘하구, 성실하고, 자기개발하고, 성격원만하고, 친구한테 잘하고, 정말 남이보면 괜찮은 남자죠.
저도 가진것 없는게 두렵지 않는 억척 아줌마입니다. 결혼후 지금까지 아이둘낳고 키우면서
맞벌이 하며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저만 열심히 하면 행복한가정이 될거라고.....
이제는 찔러도 피한방울 나올것 같지 않는 남편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커집니다.
저희남편 새벽 6시에 운동간다고 출근길에 나서서 퇴근이 늦은 직업이라 보통 10시 11시 퇴근하여 집에 옵니다. 집에와선 아이들도 곧잘 봐주곤 합니다. 자기자식이라고.
늦은 퇴근에도 친구도 만나고 회식도 하고 집에와서 방통대진학하여 인터넷 공부도 하고 부지런도 하죠?
그렇게 바쁘다 보니 집안일은 네가 알아서 잘해라는 식이구, 부부관계도 원만치않고. 명절이나, 집안 대소사 있을때 빼고 매일 출근을 합니다. 1달에 4번 쉴수 있는데도..
저혼자 아이들 준비시켜서 학원보내고 퇴근후 집안일하며 아이돌보다가 문뜩 메아리 없는 아우성에 지쳐 갑니다.
일요일은 고사하고 가족생일도, 기념일도 함께하지 못한다니. 남편은 아이 교육은 내몫으로 돌려 놓고 잔소리만 하네요. 아이에게 좋은 엄마 되라고. 아이는 엄마하기 달렸다고. 자기는 바쁘다고. 저도 처음에 내 아이마큼은 잘키우려고 했어요. 두아들 연연생으로 키우면서
아이때문에 울고 웃을때마다 남편이 없다는걸 알았어요.
남편이 옆에서 지켜봐주고 힘들때 격려해주고 잘못된건 의논도 해주면 힘들어도 참고 용기가 날텐데. 넓은 들판을 새참 주는 아내도 없이 혼자 농사짓는 농부처럼 마음이 외롭고 더 힘이들고 지칩니다.
진지하게 대화도 시도했는데 좀처럼 아내마음을 이해할려고 들지 않아요.
월급이 유별나게 많은 것도 아니면서 맘만먹으면 시간을 얼마든지 낼수 있는데도. 열심히 일한다는데?, 운동한다는데? 공부한다는데? 아내가 그걸가지고 잔소리 하냐고...
모든걸 그렇게 열심히 하면서 가족을 위해 1달에 하루도 시간을 낼수 없는지?
차라리 무슨 잘못이라도 한다면 바득바득 대들기라도 하겠어요.
지금은 내가 너무 억척 떨었던게 후회가 되요. 남편없인 아무것도 못하는 여자이였어야 했나? 하구요.
여기 속상방 오는 아컴님들 저보다 더한 상항에서 계신분들께 죄송하고 속좁은 여잔지라
남편과 같이 있는 가정만 보면 질투가 나고, 곰세마리 노래만 들어도 슬퍼집니다.
남편 확실이 내편만드는 여우과 선배님들 조언 부탁 드려요.
읽어주시고 공감만 해주셔도 고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