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83

또 시작이야!


BY 인내 2005-04-21

우리 시어머니 또 시작 됐다.

 

한동안 돈 버는 거에 목숨거셨는지 나만 보면 직장 다니라는 식으로  직간접 표현 하시더니

 

내가  끔쩍도  안하고 어린 두아이 키워 초1,3학년 되니 본인이 아이들보고 나는 나가서

 

돈 벌어다가 가난한 자기네집 돈 보태라고 그러는지 요 며칠 사지 멀쩡하면 돈 벌어야한다고

 

또 얘기한다.

 

그전에는 그 잔소리가 아픔으로 왔는데 하도 듣다보니 만성이 되었는지 전에 만큼은 아리지

 

는 않지만 신경이 쓰인다.

 

그 소릴 언제까지 듣고 살아야 하나 싶고.....

 

시어머니 본인은 평생 돈 안 벌고  자식들만  키워 봤으니 직장생활하며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이나 아이들이 얼마나 힘겨운지 알라나...

 

나도 직장 생활 하고 싶다.

 

아이들이 이제 조금 컸으니 나도 공부하면서 나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그 노친네 그런 소리 할때 마다 얄밉고 내가 돈 벌어서 왜 자기네 식구 먹여

 

살려야 하나 싶어 울화통이 터진다.

 

내가 돈 안 벌어도 꼬박 꼬박 한달 용돈도 드리고 주말이면 찾아가서 놀다오고 하는데

 

며느리가 돈 좀 벌어야 용돈을 두둑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우리 신랑 직업은 돈을 많이 벌진 못하지만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고 나 역시

 

우리 형편에 만족하며 맞쳐 살려 노력하고 아이들 잘 건사하며 살면 되는것 아닌가

 

시어머니 욕심에 내가 좌지우지 안되려고 무던히도 노력하지만 직접적으로 돈 버는 얘기를

 

듣고 온 날이면 잠을 설치게 된다.

 

두고 보자는 마음으로 공부 열심히 해서 그놈의 입을 다물게 하고 싶다.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