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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BY 몬순이 2005-04-22

어디서부터 얘길해야하나...

 

벌써부터 가슴이 아파온다.

 

줏대없는 울남편땜시 내가 이렇게 힘들어하는데도 지엄마만 생각한다.

(지라고하면 안되지만 밉고 없는데선 감히 지라고 해뿐다)

 

울땡굴이는 주&야간 막교대 근무자다  하루평균12시간 일한다

 

주5일이래도 야간엔 토요일에 특근안하면 세액후150정도 된다

 

특근은 아침8시퇴근하여 그날오후5시에 일시작하는게 특근이다

 

특근들어가는날은 많이자야 5시간정도자고 밥먹고 일하러간다

 

글면 5시부터 그담날 아침8시에 퇴근한다15시간 일한다

 

새벽1~2시는 밥시간이다

 

울땡굴이 이회사 16년차다

 

야간에 특근하면 18~20만원정도 되는가보다

 

한달에 특근두개하면 겨우 200꼴딱넘는다.

 

내년이면 사십인데..

 

시짜땜시 열받아죽겠길래 출근하는 땡굴씨한테 빠바방~~~해버렸다

 

이유인즉 시댁은 홀시어머니께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이때까지는 농사철마다

 

야간하고도 가서 일했는데(다음날 이틀정도 결근함)

 

시댁에 내가 전화해서 야간했으니 못가요. 하면 울시누 일할 사람이없다 잠깐 왔다가라해라

 

한다  옆집이가 잠깐이라게 차로 90분거린데.

 

울신랑 엄마맘아프다고 눈뻘개갖고 갔다오면 몸살해서 이틀결근...

 

결혼처음부터 야간하고도 일하러 가놓으니 당연히 야간하고도 일하러 오는걸로 안다

 

올해 결혼8년차... 그동안 부지기로 싸웠다

 

작년엔 허리디스크(산재로 일년 쉬었음)로 몇번 빠졌지만 중요한 타임엔 그래도 일하러 오라고 부르더라.

 

지금은 복직했지만 수술할까소리를 자주한다

 

연로하신 시엄니 걱정하실까봐 일일이 얘기 안하는데 안하니 괞찮은걸로

 

아신다  울시엄니도 오른쪽 팔을 잘못쓰신다

 

울시엄니말쌈;회사를 하루 쉬더라도 와서 농사 지어라

 

켁....

 

땅은 묵히면 못쓴다 알았나 야야(며눌나한테)

 

울땡궁이 오늘 야간 마치고 자고있는디 젤큰 시아주버님 띠리링~~~

 

토요일 회사쉬더라도 일요일에 내려오라고 동생한테 얘기해주소

 

나;토요일 일하는데요 아주밧님..

 

일할사람이 없는데 우짜것소

 

우리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회사가 누구네 알바직장이란가

 

땡굴이 맨날 아프단 소리에 돌겠는데  일철되니 정말이지 증발하고 싶다

 

나를비롯해 시댁식구들 모두 밤에는 다 잠을 자니 잘모르는가본데

 

야간하는심정 헤아려 주지는 못할망정 

 

때리는 시엄니보다 말리는 시누가 밉다더니 시댁 시짜보다 지입장을 정확하게 발언못하는

 

울땡굴이 땜시  미치겠다

 

인자는 암말 안할란다

 

땡굴이 옛날 잠깐 외도했을적에 울시누 올케 니 복이다 고마 아그들 생각해서 살아라

 

하더만 올설엔 시누남푠  지는 외동이면서 엄마 혼자 냅두고 처가에 와놓고 나보고 친정간다

 

고  뭐라카는데 참 어이가 없더만

 

(울친정엄마 외동아들이지만 서울에서 제사모시고 못내려오고 울엄마도 몸이 안좋아 못가

 

시니 친정엔 아버지 안계시고 이혼한 언니밖에 없어 우리라도 가서 꼬멩이들 풀어나야

 

사람사는집같길래)

 

난 그래도 도리할라고 시누들 친정오면 보고 갈거라고 기다렸더니  시매부 나한테 글카네

 

울딸이 선천성갑상선기능저하로 태어났다

 

그시매부 술한잔하고는 내가 뭘잘못해서 울딸이 그렇게 태어났다한다.

 

땡굴이와 인연맺은지가 8년 들어섰는데 내 가슴은 왜이리 아파만 오는건지

 

첫째아이 주위에서 발달장애 같다고 검사받아보라고 주위에서 조심스레 권할정도로

 

힘들게 키웠고 둘째 그렇게 태어나고 둘째 돌되기전에 땡굴이 잠깐 외도하고

 

아이들 좀커가니 시매부 나한테 피맺히는 말하고  .

 

오늘같은날은 정말 아이도 하나씩 맡고 끝내고 싶다

 

홧병이 자리잡은건지 시댁에 스트레스 받으면 식은땀이 나면서 손이 벌벌떨리고 다리에 힘

 

이빠진다

 

다들 힘들게 살겠지만 남편이 중간역할을 못하니 미치고 팔딱 뛰겠다

 

남편디스크에 울딸 그렇고   그냥 좀놔둬도 힘든데 왜자꾸 흔들어 대는지

 

울가정에도 해뜰날이 올려는지...

 

잼없는 긴글 읽느라 고생했쮸~~~~

 

아컴님들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