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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전화해야 하나요?


BY 복수녀! 2005-04-23

지금 신랑따라서 미국에서 3년째 있습니다. 신랑이 이곳에서 연구원으로

있거든요.

그 와중에서 작년에 우리아기도 낳고 그저께가 돌이었어요.

여기서 교민들이랑 돌잔치 간단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시댁에서는 전화한통조차 없어요.

그간 저랑 사이가 안좋았거든요.

매달 30만원씩 시부모님 용돈이랍시고 송금하는데도 울 신랑한테 따로 계속 목돈 보내라고

하는게 싫어서 제가 연락을 끊었더니 어느날 저한테 전화해서 며늘에게 해선안될 소리를

하더라구요. 욕까지도 하더군요. 자기들은 우리한테 하나 바라는거 없다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돈얘기뿐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정말 끝까지 가식이더군요. 자기들은 남들처럼 바라는거 전혀 없는 사람들이라고.

 

부모자식지간에도 돈때문에 사이가 이렇게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울신랑 버는걸로 여기서 집세내고 생활하고 시부모한테 30보내고, 한화로 250만원정도

저금하고 살고 있어요. 그래도 집한칸 언제 마련할지 모를 상황인데.

그 250만원도 죽기살기로 아둥바둥하게 모아서 그만큼 저금하는거죠.

제가 안쓰고 살아온게 참 바보처럼 느껴집니다.

시부모님 화나셨다구 울 아들 돌인데 전화한통 없어요.

근데 울 신랑은 어버이날 전화해야 한답니다.

제가 말려도 꼭 전화해야지 된답니다. 그래야 의가 안끊긴다면서.

아무리 우리한테 험하게 대해도 신랑이 꼭 먼저 화해를 청하고 전화를 걸기때문에

우리를 우습게 보는것 아닌가 싶어요.

어버이날 전화해야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