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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배신


BY 공공 2005-04-24

결혼 전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결혼을 약속하고 7년을 사겨온 그였다

우리는 누구도 따라 오지 못할 철옹성같은 사랑을 했고 내 인생에 그 사람 이외에는 또 다른

남자는 없으리라 생각했다

결혼 말이 오가던 어느 날 그의 삐삐에 남겨진 낯선 여자의 음성을 듣고 모든 것이 깨졌다

7년을 사귄 우리는 헤어졌고 남자는 석 달 만난 그녀와 결혼했다

 

 

너무나 가슴이 아파 죽고 싶었지만 우연히  또 한 남자를 알게 되었고

나도 결혼을 했다

나는 속으로 정말 진심으로 나를 사랑해 주면 다른 것은 괜찮다고 생각했고

남자는 너무나 성실하고 착하고 유순한 사람이었다

예전의 연인처럼 바람만 안 피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오손도손 마음 맞춰 살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큰애 돌 지나고 한번.. 둘째 돌 지나고 또 ...

두 번이나 나를 실망시켰다

 

그렇게 바랬건만..

배신 당하지 않기만을..

 

헤어지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불쌍하고 용기가 나지 않아

참고 살아가는 내게 병이 생겼다

 

결혼 전 남자, 남편에게 또 ..

배신감에 치를 떨다가

화가 쌓여 울화가 된 것 같다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고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배신의 상처에서 헤어나오질 못 하겠다

아무도 모른다

나는 겉으로 너무나 명랑하고 야무진 척 또순이로 살고 있으니

눈치 챌 이가 없다

 

나는 남편 곁에서 살고 싶지 않다

 

어찌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