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대 중반의 직장맘이구요..이번에 아이가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첫아이를 학교 보낸 엄마의 마음이 다 그렇겠지만
저도 애기 같은 울 아이때문에 마음이 조마조마(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할까....하는 마음이죠) 생일도 늦고 남자아이라 개구지고...
두달정도 지났는데.. 입학식때 말고는 학교를 전혀 가보질 못했어요..
급식은 희망하는 엄마들만 하라고 하고 아이가 개구장이긴 해도
여자애들을 때리거나 하진 않기에 무슨 일있으면 선생님께서
호출을 하시겠지...하는 마음에 어찌하다보니 두달을 흘려보냈어요..
그래서 너무 미안한 마음에 지난주에 선생님께 편지를 써서
보낸적이 있긴하거든요..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하다고...아이가 잘 못하는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시라고..집에서 준비물잘 챙기고 아이가
학교 생활을 잘 할수 있도록 인성교육에 힘쓰겠다고..'
이렇게 간단하게 편지를 써보냈어요..
도저히 회사를 조퇴하거나 평일에는 쉴수없어서 학교를 못가봤거든요.
근데 얼마전 들은 얘기때문에 너무 마음이 무겁고 속상하고
그래서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랑 직접 아는 사람은 아닌데요
그 엄마도 초등학교 교사라고 하던데..
우연히 식당에서 만나서 다른 테이블에서 밥을 먹게 됐어요.
근데 한식집이라 앉아서 먹는 테이블이었거든요
울 아이가 식당에 온 모르는 아이두명과 뛰어다니며 놀았는데
전 많이 주의를 주었어요..그 식당엔 3-4테이블 밖에 손님이 없었구
전 식당에선 조용히 해야 한다고 아이가 알아듣게 설명을 했으나
그에 아랑곳하지 않은 울 아이가 손님이 없는 식탁밑에 들어가서 딱지놀이고 하고
암튼 저도 솔직히 남들보기에 미안했고 남들도 신경이 쓰였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나중에 그 선생님이라는 엄마가 다른 사람에게
우리아이 얘기를 하면서 아이 상태가 많이 심각하다고...
1학년짜리가 그렇게 식당에서 노는것은 첨봤다고
선생님하고 상담을 해야지..그렇게 해서 학교 생활을 어떻게
하냐고...말했답니다..
저도 울 아이가 좀 개구장이 짓을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상태가 심각한건지 몰랐구요..
(식당에서 뛰어다닌것이 잘헸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물론 울 아이와 제가 잘못했는데..심각하다는 말에 너무
속이상해서요..)
참고로 저희 선생님들 울 아이 학교에서 손에 꼽힐만큼
자상하시고 좋으시다는 평이 자자합니다..
제가 직접찾아뵈야 도리겠지만 제 사정이 그렇지 못한데
전화로 상담을 드려도 실례가 안되는지...그것도 궁금하구요
어떻게 아이를 단속을 해야될지 너무막막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 평소보다 좀 일찍 출근해서 글을 쓰느라 너무 두서가 없습니다..
선배님들 이럴때 어떻게 대처해야 선생님께도 실례가 안되고
아이 인성교육에도 효과가 있는지 조언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