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남편이랑 이런저런얘기하면서 술을 한잔했다
나는 술먹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남편은 어디가서 혼자 또 술을 먹고 들어왔다
새벽 두세시경에 혼자 나가서 술먹고 들어왔다고 하는데
인터넷뱅킹으로 보니까 삼십만원을 쓴거다.
최근에 시댁 집공사때문에 돈 백만원 부쳐드리고 전세도 안나가고 입주예정인 아파트 관리비
며 기타 돈들어가는거 많아서 내가 걱정한다는거 알면서도 그런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이번한번뿐이 아니다.
혼자 한잔하고 왔다면서 하룻밤에 수십에서 백만원씩 쓴게 네번째다.
오늘 월마트를 갔는데 피아노를 보니까 백팔십만원이라고 붙어있드라.
남편 나흘술값이면 딸애 피아노 사줄수있다고 생각하니까 짜증이 나는거다
근데 내남편욕을 할데가 없다.
반대하는 결혼해서 잘사는 모습보여줘야된다는 생각에 엄마나 언니한테는 말도 못하고
시어머니한테는 말씀드려도 효과도 없다.
혼자서 가슴에 쌓아놓고 살려고하니까 가슴이 답답해죽겠다.
나 홧병으로 암으로 먼저죽으면 혼자 애 키우면서 살아봐라,,란 생각밖에 안든다
하룻밤 아가씨들이랑 놀고먹는 돈이면 우리딸 좋아하는 씽씽이도 사주고 키위도 사줄수
있는데 ,,그런생각만 드는거다,,쇼핑하다보니까..
저러고도 내가 뭐라고하면 너무 당당하다,, 자기는 잘못한거 하나없다고..
그냥 술한잔먹은거데 왜 짜증내냐는거다..
나도 꼭 받은만큼만 해주고싶은 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