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
이건 늪입니다
악재도 악재도 이런 악재가 없습니다
요샌 입맛 뻥긋하면...휴....
한숨만 날뿐 말도 쉽사리 안나오네요
저랑 가장 친한 언니가 있습니다
하도 말을 안가리고 무식하다는 둥,
짜증이 나면 마구 퍼 부어대기는 일쑤,
말을 해도 그...뭐라그럴까...애매모호하게 분명기분이 나쁜말 인데,뭔가 티가 팍 나지는 않고 왜 그런것들 있잖아요~
여하튼, 그 외에 기분이 좋을땐 잘 챙겨도 주고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사이라 그러려니 할려고 했습죠
그러던 어느날 인가 뭐가 또 기분이 토라졌는지 말을 안가리고 막 퍼붓더군요
내가 편해서 그러려니...하고 듣고 있자보니 화살이 저한테로 튀더군요
안되겠다 싶어서
'말이 심하다...좋은말도 많은데 왜 그렇게 해~'하며 말을 꺼냈었죠
그랬더니 이 언니가
'내가 뭐라그랬다고?너 왜 이렇게 예민해
어디서 듣고 나한테 그러는 거야?너 화돋굴려고 전화했니?'
ㅎㅎㅎ
네~~그 언닌자기가 무슨말을 뱉었는지 모르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황당한건 전화를 한건 내가 아니라 언니였습니다
참 어이도 없고 황당하더라구요
그 전엔 고민이 있다며 전화가 왔더군요
이래저래 듣다보니 시간이 1시간 2시간 넘어 가더라구요
다 들어주다가 힘내라며 한 5분말 했나?
그 언니왈
'야~~~너 왜이렇게 말이 많니?너 땜에 아무것도 못 했다~이제 그만 끊자'
허걱~!
뒷통수가 땡기대요
이래저래 여차저차 해서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저는 저대로 쌓이더군요
하지만 각박한 세상살이 아는사람 하나 만들고 살긴 힘들더군요
왠만하면 좋게 좋게 그냥 둥글둥글 사는게 제 가치관이였어요
하지만 마음은 쌓이고 저도 그 언니랑 풀고자 나도 언니도 아는 사람에게 의논을 했죠
이런일이 있었는데 어떻해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변도 체 듣기 전에 그언니와 부딪히게 됐고 결국 한바탕 했죠
대화가 안되더라구요
자기말만 하고 말을 안가리고 생각나는 대로 내뱉더군요
너무 속상해서 말이 심하다며 한바탕 하게 됐습니다
사실 말도 제대로 못 했어요
말을 엄청 잘 하대요
그리고는 그자리에서 화해까지 했어요
저는 원래 그런거 오래 못 담고 있는 성격이거든요
서로 털어 버리기로 했어요
근데...문제는 엉뚱하게 생기대요
의논하자고 했던말이 이간질이 되어버린것 입니다
그 이후,나에게 뭐라도 낀건지 말만 하면 사고가 뻥뻥입니다
제 친구녀석 남편때문에 힘들다고 하길래 힘내라고 서로 각자의 삶을 살다 이제 맘맞혀 함께살려고 하니 그게 어디 쉽겠냐며 서로 맞추려고 해봐라 내가 조금 손해 본다 생각해도 나중에 보면 그게 아니더라..
뭐 이렇게 얘기해줬죠
아 근데!그 집에 이혼을 한다고 난리가 났다는 겁니다
그 집신랑 나한테 전화해서는 무슨소리 했냐며 따지고 들고 내 친군 나때문이 아니라고 하면서 내 전화 받지도 않고...
나원참...황당하더라구요
비 엄청오는데 애 데리고 허겁지겁 차를 몰고 1시간 반을 달려 그 집에 가서 수습다 하고 영문도 모르는전 그냥 죄인인거 마냥 빌고 또 빌었죠
어떻게든 이혼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옳고 그러고 자시고 할게 없었어요
그집 신랑에게 다시는 얼씬도 안하겠다고 다짐을 하고 왔어요
근데요~그 언니나 그 친구나 무슨일이 있었냐는듯이 저를 대합니다
사람속 다 긁어 문드러지게 해 놓곤...
제가 참 이상한 사람이 된거 같아요
요샌 이쁘다고 칭찬을 해줘도 누구 놀리냐며 따지고 들정도입니다
모든걸 옆에서 본 울신랑은 아무래도 제가 삼재가 낀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아봤는데 아니래요
더 할말없죠뭐...그나마 삼재라면 그러려니 하겠구만...
울신랑이 말을 해주기 전엔 제가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울신랑이 봐도 요새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 희안하다더군요
이런 문제로 바깥 출입도 줄이고 하도 신경을 써서 불면증에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있어요
이게 몇달이 되어가니 저도 이상해 지구요
우울하고 작은일에도 눈물이 나고 의욕도 안생기고 만사가 짜증스럽기만 한거있죠?
사람이 멍한것이...제가 기억력하난 좋은 사람이였는데 건망증수준을 넘어섰지 뭡니까?
엉덩이만 덜썩여도 제가 모르는 제 얘기를 남들에게서 들어요
참...가만히 앉아 사람 바보되는거 참으로 쉽더이다
맘 맞는 사람 몇이 모여 몇마디만 왔다갔다 하면 그걸로 사람하나 매장하겠더이다
너무 많이 예민해 져서 저도 사람이 무서울 지경이예요
그래도 살아야 겠기에 용기내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만 또 무슨일이 터지지나 않을런지 걱정이 된다니까요
젤 괴로운건 제가 저답지 않다는게 더 괴로워요
너무 힘들어서 미칠것만 같은데 할일은 엄청많고 하기도 싫을 뿐더러 어디서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게을러 지기만 하고 한숨만 나네요
이런 제 모습에 또 답답하고......
요샌 외로워도 슬퍼도 이불을 입으로 물어 뜯을 지언정 혼자 입 콱!다물고 견디고 있습니다
이건 사는게 아니라 하루하루 버티는거 있죠.........
울신랑 말을 빌리자면 오지랍도 안 넓은 제게,조용히 열심히만 살던제게 이런일이 생기는거 보니 사람일 참 모르는 거다 하더군요
위로라고 하는 말인지...
저 이늪을 어떻게 헤어나와야 하나요?
빠져나올려고 발버둥칠때 마다 더 깊이 빠지는거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