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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하기 싫어져요....


BY 게을러짐 2005-05-17

몇 달 전부터 점점 잠이 줄더니

이젠 3시간 잡니다.

낮잠도 안자구요.

 

아주아주 깔끔한거 좋아해서

집안일 많이 하는편이고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샤워하고 화장하고

아침밥+후식까지 풀코스로 차렸었어요.

 

지난 한 달 동안 집수리와

시댁에서 별거 아닌 작은 속상한 일을 겪은후

잠이 더 안옵니다.

 

문제는 며칠 전부터

살림도

샤워도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어요.

책이나 텔레비젼도 안보고

하루종일 그냥 방에 가만히 있을때가 많아요.

온집안 불도 안켭니다.

이쁜 옷도 입기 싫어요.

시장도 안가고

집밖에도 절대 안나가요.

뭐든지 먹기도 싫고요.

 

입안의 침이 아주 써요. 

집안에서 음식물 썩는 냄새 같은게 나요.

썩을 건 하나도 없고

가끔 저만 느껴요.

손이나 커피에서도 비린내가 난다고 할까요. 

 

신랑은 잘 몰라요.

오기전에 살림은 초스피드로 해치우니까요. 

 

저 왜 이러지요?

혹시 저같은 일 겪은 분 계세요?

피곤한거는 같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 성격때문에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