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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노는 방법 좀 갈쳐주세요.


BY 썰렁이 2005-05-20

전 30대 중반인데요.

어릴때부터 순딩이여서 잘놀줄 몰라요.

몸이 약해서 애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했구요.

근데 그게 성격이 되버려서 어디가서도 잘 어울리질 못해요.

그냥 성격좋다. 참하다.. 그런소리는 듣는데.

이제는 나도 즐겁게 살고싶은데 뭐부터 해야하는 건지?

취미도 등산이 좋구.  사람들은 내가 어딜가면 일하는거만 좋아해요.

 남편도 나는 살림하는 여자로만 보고 자기만 즐거운거 찾아다녀요.

재미없으니까.

시댁가서도 일잘하고 음식 잘한다고 칭찬하지만 할줄아는게 없어서.

같이 어울려서 농담도 아줌마들과 재밋게 수다 떨고 싶은데 한두마디 하면 할말이 없어요.

임담좋은 아줌마 들은 이야기도 재미나게 하고 할말도 그리 많은지.

내가 얘기하면 썰렁.

내가 성격이 좋긴한데  내가 너무 편한지  투명인간 취급해요.

 남을 배려하는게 너무 익숙해졌나봐요.

나에게 와서 깊은 속내를 드러내면서도 정작 놀러갈대는 끼어주지 않아요.

 직장다니면서도  친한 친구하나 가까이 없네요. 타향이라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