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개월 반째... 7월이면 첫아이가 태어납니다. 기대반.. 떨림반..
친정에서 몸조리 하는걸로 당연히 얘기가 되어있지만,,, 너무 걱정입니다.
물론 친정엄마 만큼 믿을만한 사람은 없겠지만,, 친정옆에 언니가 살고 있는데 조카놈이 잠만 집에서 자고 아침부터 지엄마 퇴근할때까지 할머니하고(친정엄마) 같이 있습니다. 문제는 조카가 유난스러울 만큼 산만하고 가만히 있지도 못하고 심통이 대단합니다. 나이는 7살인데.. 5살 애들만큼도 안되는 행동을 하면서 애기짓을 하는데 저희 친정엄마도 저도 다 두손 들었거든요..
게다가 형부는 거의 눈치, 예의 라는건 모르고 사는 사람인데.. 모유먹일때 벌컥벌컥 문열고 드나들까봐 걱정이네요..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사람이거든요.. 전에는 제 신랑앞에서 제 엉덩이도 두들기고 그랬던 사람입니다. 언니도 만나자마자 결혼해서 그런거 아무것도 모르고 지금 눈물나게 결혼한거 후회하면 삽니다.
친정집은 지은지 25년도 넘은 너무 오래된 연립이라 올해 아님 내년에 부시기 직전 상태라 살던 사람들은 다 이사가고 뜨네기들이 대부분 들어와 살아서 인지 동네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고, 뒷집부부는 이틀이 멀다하고,, 죽도록 싸우고 여자는 맨날 맨발로 동네를 뛰다니면 사람살려 소리지르고 친정 이층도 새로 이사온 사람들이 온집안을 쿵쿵쾅쾅 뛰면서 부부싸움을 합니다.
주말에 주로 오는 오빠네 둘째 아들은 성질에 안맞으면 우는게 아니라 속이 풀릴때까지 집이 떠나가도록 소리를 지릅니다.
화장실은 전기를 쓸수 없는 구식이라 세탁기 돌릴때면 전기 코드를 밖으로 빼서 문을 열고 돌리기 때문에 볼일이 보고싶으면 세탁기 다 돌아갈때까지 참거나 아님 문열고 볼일보고 누가 현관으로 들어오는거 같음 정말 남감합니다.
엄마가 저희 집으로 오셔서 딱 일주일만 해주시고 가면 나머지는 도우미 아줌마를 부르던지 해서라도 혼자 하는게 차라리 낫겠다 싶은데 절대 오시겠다는 말씀은 안하시고... 끝까지 저보고 오라고 하시는데... 정말 친정엄마 서운해 할까봐 맘대로 못하는 제가 님들은 이해 안되시겠져??~~ ㅜ.ㅜ
어쩌다 주말에 친정에 엄마얼굴보러 갔다가 조카녀석 난리피는거 한 몇시간만 보다오면 정신없는 전쟁영화 몇편 본것같은 상태가 됩니다. 어제도 신랑과 갔다가 조카녀석이.. 표현이 좀 그런지 모르지만 정말 신들린 박수무당처럼 온집안을 뛰다니고,, 갑자기 달려들고 발차기를 하고....ㅜ.ㅜ 배 차일까봐 얼마나 조마조마 하고 머리가 아프던지.. 제가 갑자기 팔이 저리면서 기운이 다 빠지고.. 이불쪽으로 확하고 누워서 " 아이고,,, 못살겠다" 했더니.. 그제서야 언니가 애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가더라구여..
해결책이야 없지만,, 생각하면 짜증나고 걱정되서 그냥 님들께 하소연 하는 겁니다.
아이구~~~에휴~~ 몸조리 해줄 친정엄마 없는 사람도 있는데... 제가 배부른 소리 하는거라 생각하시는 님들께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