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입니다
애기는 3살이고요
어제 아버님이 신랑에게 전화하셨습니다
이번주 토욜이 어머님생신이니 전날에 제가 내려와서 생일날아침 미역국 끓여들이라고요..
지금까지 그런 말씀하신적이없으셨거든요
이제까지는 생일날되면 가족끼리 외식했습니다
갑자기 안그러시다가 왜 그러시는지 몰겠다고,, 넘 부담간다고 신랑에게 그랬더니
"국만 끓이면 되는데 뭐가 부담스럽냐"고 합니다
저는 "남자들이야 국만 끓이면 되겠다하지만 어케 정말 국만 끓이랬다고 며느리가 밥이랑 국만하냐?"했더만 그냥 국만 끓이랍니다
이게 말이 되는건가요?
아가씨도 지금까정 미역국 끓여드린적 없던데 왜 갑자기 아침에 미역국 끓이려 전날 오라고하시는지 원.. 시댁이랑은 차로 한시간 좀 넘는 거리입니다
신랑이 몸이 아파서 작년 가을부터 수술받고 지금은 회복중입니다
거의 환쾌되었습니다
솔직히 요즘은 넘 짜증납니다
신랑이 다시 건강해진건 넘 좋지만 백수가되어 실업급여와 시댁의 도움으로 살고있습니다
당장 사는건 걱정없지만 기술도 학력도 없이 사회에 다시 나갈 신랑 생각을 하니 앞으로가 막막합니다
갈비찜이랑 잡채 해 갖고 가면 될까요? 나가서 맛있는 식사하시면 될 터인데.. 쩝--;
한번 시작하면 계속 매년 생일상 차려드려야하는건 아닐지.. 아버님 생신도 두달도 안 남았는데.. 그때는 제대로 된 생일상 차려 드려야하는건 아닌지.. 이 생각 저 생각하게 합니다
왜 그리 가뜩이나 요즘 힘든 저에게 부담을 주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