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아들이 돈문제로 말썽을 일으켜 혼을 내주었다.
웬지 마음도 찝찝하고해서 아들놈 친구집이랑 저녁을 먹으러 고깃집엘 갔었다.
남편은 업무가 바쁜 관계로 사무실에 있다고 통화를 한 상태다.
고깃집이 다 그렇듯이 시끌벅쩍하여 전화소리가 잘 들리질 않는것은 님들도 경험이 이을 것이다. 딸이 남편과 통화를 하고 나를 바꿔줬는데 바쁘다면서 나중에 한다하고 끊어버렸다.
그리고는 나는 잊어버리고 열심히 밥을 먹고 나오면서 전화를 확인하니 여러통의 전화가 와있었다. 친정아버지 전화까지...
내가 전화를 했다... 어디냐해서 친구집이랑 저녁 먹는다하고 그냥 전화를 끊었다.
문제는 남편이 퇴근을 하고 집으로 들어오면서부터 얼굴이 찌그러지고 난리다.
냉수를 갖다주고 마시라하니 놔두라고 소리를 지저며 왜 아까는 전화를 안받았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러고 난리다.
웬 황당한 소리...무슨 전화를 안받안것이 아니고 소리가 시그러워 못받앗다고했다..
분명히 안받안 것이 아니고 못받안 거라고 말을해도 니가 나를 무시해서 안받안거 아니냐며 억지를 부린다...
이건 단순한 말이 아니란걸 순간 느꼇다..
무슨말이 앞뒤도 않맏고...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해야할지 그저 헛웃음만이 나올뿐이다.
진정으로 그동안에 나한테 쌓인것이 많아서 하는 말이다.
물론 맨 정신은 아니다. 전화를 안받아 술을한건지 아님 술김에 나한테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인지...정말 정떨어진다..
니는 항상 그런식이라는둥 니가 나를 거지 취급한다는둥...
물론 미워한적도 싫어한적도 있다..하지만 나를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는사실이 더욱더
정떨어지게 만든다...잠자리또한 요 몇달동안 내가 원해서 한적은 없다.
남편이 억지로 반강제로해서 이루어진다.
이런 집안사정이 어려운 터에 잠자리가 뭐거리 중요하다고 거기에 촛점을 두는지 정말 이해가 않된다.그런 점에서 구글하듯 성사된 잠자리가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했는지는 몰라도..
오늘같은 상황에선 정말이지 이해가 되질않는다.
그래서 나두 말했다. 너두 나만나서 거지로살고 나도 너 만나서 이렇게 거지로 살고있으니 서로 편한길을 찾자고햇더니 그러자고 한다...
하루 종일 머리가 무겁다,.
오늘 아들급식당번때도 엄마들 말이 귀에 들어오질 않는다.
나이먹을 만큼 먹은 내가 이런 얘길 시엄니께 해야하나 말아야하나...이런걸보면 철딱쓰니 업구...학원 갔다오는 애들을 붙잡고 물어보았다..
너는 엄마아빠중 누구하구 살래?????
엄마아빠이혼해....뜨끔하다..7살아이가 이혼을 알고있내...아니 그냥묻는거지~
단순한 전화사건이 안것 같아 어디서부터 수습을 해야하나 아님 정리를 생각해야하나...
저녁무렵 전화가 왔다..
사무실이다..아들한테 전화를 받아라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묻는가 싶더니 아들은 그냥 전화를 끊는다...
아바가 엄마는 묻더냐 물어니 아뇨...그냥 내가 엄마는 책본다고 했어요한다..
아들도 부모사이가 꺼석한가보다...자식한테까지 남사시럽다...
이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