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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꼭 큰아들만?


BY 큰며늘 2005-06-01

결혼 7년만에 대출 좀 얻어 이사했다.

이사하자마자 시부모님들 집구경 오셨길래 정리도 안되고 해서 죄송하다며 음식 시켜드렸다. 시킨 음식마다 간이 어떻네 맛이 어떻네 타박이시더니 돈 모아 장만하지 빚지고 이사한거 앞으로 어쩔거냐며 찬물 끼얹는 말씀 하신다.

한달전부터 볼때마다 전화할때마다 그 말씀이시다.

신랑한테 제발 듣기 싫으니 그만하시라고 얘기 좀 하라 해도 소용없다.

그래 누군 대출 얻고 싶어 얻었나..돈은 모자라고 집은 좁아터져 애는 커가는데 방법이 없으니 그랬지..집장만 해주지도 못하실 바에야 그냥 하는대로 보고 계심 좋을텐데 좋은 소리도 한두번이지 걱정스러워 그러시는건 알지만 정말 싫다.

집 구경하시면서 집은 넓고 좋네..그러고는 뭐 하나 바뀐것 보실때마다 이거 산거냐? 왜 샀냐? 이러신다. 참고로 좁은 집에 없었던, 하지만 필요한 식탁, 소파, 책장만 구입했다.

것두 식탁은 친정오빠가, 소파는 아는데서 할인받아, 책장은 이름없는 싸구려 산거다.

다른건 다 있던 것들인데 괜히 어! 이거 바꾼거 아니냐? 예전게 아닌것 같은데..하신다.

내가 돈쓰려고 환장한 걸로 보이시나..정작 당신 아들이 이것저것 사고파 하는거 말린게 난데..

그러더니 며칠 지난 어제 전화하셔선 집들이 언제 할거냐고, 친척들 불러야 한다신다.

친척들 다 부르면 20명도 넘는다.

난 왕래가 잦은 어머님 외가 친척과 시부모님, 시동생네만 한번 하려고 했다.

신혼도 아니고 그리 많은 식구를 어떻게 불러 집들이를 할까 싶었다.

그래서 꼭 해야 하냐고, 도련님네도 안했는데 그냥 식구들만 했음 좋겠다고 했더니 우리가 도련님네와 같냐고 하신다. ( 시동생은 우리나 부모님 불러 집들이도 안했다 )

뭐가 다르냐고 같은 자식 아니냐고 하고 싶은걸 참았다.

또 처지가 같지 않다는건 우리가 장남이란 소리실텐데 그럼 장남 결혼할때 무엇을 해주셨나..돈 없다고 1000만원 겨우 주시더니 시동생때는 5000 넘게 해주셨다.

그래놓곤 이번에 우리 이사한다니까 보태준단 말 한마디 없으시고, 오히려 대출받아 이사 왜 가냐고 하시니..신혼인데도 넓은집 사는 시동생은 당연해보이고 결혼후 7년내내 좁은 집에서 애까지 키우며 사는 우린 거기 사는게 당연해 보이시나..

속상하고 짜증난다.

시동생은 뭘 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시면서 우리한텐 뭐든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한단 식이시니...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