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하는 저를 나쁜 사람이라고 할지도모릅니다..
네 저 나쁜 자식입니다.. 그렇지만 너무 힘듭니다..
친정식구는 할머니 엄마 여동생 3명입니다.
할머니도 많이 편찮으시고 엄마도 많이 아픕니다.. 여동생도 미혼인 20대인데, 많이 아픕니다..
사회 생활 할수 없고, 아마 평생 저렇게 아픈걸 고치지못하고 고생할 수도 잇을 것 같습니다..
엄마는 당뇨에 심장병에 고혈압으로 아프고, 동생은 거식증과 그로 인한 여러 병들로 고생이지만 본인이 병원치료를 거부하고 있어서 병원에 데려갈 수 없습니다...
하긴 거식증은 평생 못고칠 수도 잇는 불치병이라고 하기도 하데요..
저도 형편이 많이 안좋아요.. 빚도 많고, 남편과 결혼한지 꽤 됐는데도, 아직 아기도없습니다.
남편 일이 잘 안돼서 빚도 많이 진 상황이고, 지금도 길 자체가 안보일 정도로 힘이 드네요..
그런데도 친정에 일년이면 4-5백만원씩은 들어가요...
아퍼서 병원가는 비용이요.. 아픈데 모른척 할 수 없잖아요.. 빚을 내서라도 병원 치료비는 해줘야 하니까요.. 제가 미친건가요?
친정 외할머니는 남들에게는 천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딸과 가족들에게는 정말 말 할수 없는 괴로움을 주는 성격이십니다.
친정엄마는 그런 할머니에게 치이고 살아서, 어찌보면 주눅이 들어있지만, 그런 주눅 든 모습을 지나치게 오버해서 남들에게 너무나 떠벌리는 성격입니다.
두분다 안바라는 것 처럼 하면서도, 엄청나게 바라고, 은근이 내색하고 그러네요.
오죽하면, 병원에 저하고 남편하고 같이 안가고, 남편이 혼자 가보는 경우, 남편이 친정엄마나 할머니로인해 엄청나게 심적 부담을 느낄 정도입니다.
왜 아무것도 안주나 하는 그냥 은근한 압박을 주는 거지요.. 저도 알아요..
그런데, 한번 입원하면, 병원비로 평균 100만원 이상이고, 일년이면 4-5번은 병원입원을 서로 번갈아 가면서 하는데, 그 병원비 대는 것만도 벅차거든요..
그래서, 어버이날이나, 생신날 명절에 간단한 선물과 함께 할머니와 엄마 각각 5만원씩 드리면, 표정 금세 돌변합니다.. 저희 부부 둘이 다 느끼는 거지요..
친정에서 전화만 오면 화가 나고 짜증이 납니다..
정말 어디 한강이라도 가서 빠져 죽고 싶을 정도에요..
저 많이 힘들어도 친정에는 내색 잘 안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전에 한번 엄마의 말 끝에 제가 첨으로 그랬어요..
'나 결혼하고 만원넘는 옷 한번 못사입어 봤다구요.. 너무 힘들다고요'
그 말 듣고 엄마는 그냥 웃더라구요.. 다 그렇게 사는거라고 말하대요..
우리 장사가 너무 안돼 빚이 많다고, 친정에 하는거 있어서 하는거 아니고 빚내서 하는거라고 말을 해봤어도 역시나 달라지는것이 없더라구요
저 기분 너무 안좋대요..
앞으로도 친정식구가 제 인생에 평생 걸림돌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신랑도 서서이 지쳐가는 것 같아요.. 하긴 남편도 정말 하는데까지 했지만, 사람인데 왜 안 지치겠어요... 능력 이상으로 하는데도 끝이 안보이고 가면 갈수록 더 힘들어 지는데요..
처가에 저희 남편처럼 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저도 인정해요.. 친정이 경제적으로 어렵고, 건강들이 다 안좋은거야, 인력으로 어쩔 수 없는 거지만, 거기다가 정신적으로까지 저희를 계속 괴롭히니 우리 부부가 더 힘드네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시댁도 홀시어머니에 맏며느리 자리로 결코 쉽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그래도 남편과 서로 의지해가면서 버티고는 있지만, 갈수록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차라리 내가 복권이라도 당첨되면, 다 넘겨주고 인연끊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 정말 심각하죠...
친정식구들과 조금이라도 몸이 닿거나 하면, 온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제 상태가 심각해요..
그만큼 친정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것 같아요..
이런글 보면 욕하실 분들도 계실것 알지만,
그냥 너무 힘들어서 주저리 주저리 넉두리 한번 해봤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