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정말이지 휴일도 없이 바쁘게 돌아다닙니다.
일이 바쁘다지만 수입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저는 아이들과 직장생활 가정살림...
이제는 정말 힘이 들고 다리에 힘이 삐지는 기분입니다
게다가 집을 사느라고 밪이 엄청 생겨서 어젯든 심리적으로 육제적으로
뭔지 모를 부담감이 큰 시기네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2학년,6살) 조금만 힘들고 나면 다 좋아질거야라면서 스스로 위로를 합니다.
남편, 아이들 아빠, 내 신랑,,,
너무 무심한 그 사람은 정말이지 집에 들어오면 차려주는 밥 먹고, 신문보다가, 졸다가
그렇게 잠자리에 들어버리는 사람입니다.
저 퇴근하면 7시 30분 정도 ...
아이들과 복닥거리면서 신랑 저녁준비...
돌아온 신랑 빠르면 9시 늦으면 10시에도 저녁을 먹습니다.
일 하느라고 힘든거 안됐죠.
사는게 뭔지. 남들 다 놀떄 그저 놀지도 못하고..
전 거의 아이둘을 혼자데리고 다닙니다.
시집에 갈때도 아이들 어디 구경시켜주러 갈때도..
처음엔 일이 바쁘니까.. 하고 다 이해가 되었었는데..
이제는 그런것들고 잘 안되고,
집에 오면 어지러진 집과 챙겨야되는 아이들, 저녁준비,, 그 피곤함과 그런것들이
저를 꼼짝달싹 못하게 하는것 같아서... 정말 지칩니다.
남편한테 듣고 싶은것 바라는것은 별로 없습니다.
설겆이? 청소? 그런것 언제는 해줬었나요, 그저 혼자서 발발거리고 다 해왔습니다.
그저 "힘들지? 피곤한테 어서 쉬어..." 뭐 이런말 한마디면 다 풀리는것을...
사람이 착하기만하면 뭐합니까?
밖에서 직장에서 동료들 "법없이도 사는 사람"이라고 칭송을 하면 뭐하냐구요.
이런 남편이 정말 싫어집니다.
오늘 아침에도 일떄문에 제가 6시에 출근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밤에 친정에 맡기고...
다른 집 남편들은 시간이 되면 같이 출근도 하고 그런다는데..
"나 오늘 차 가져왔는데..."
차 가져왔으면 한번 데려다 주기를 하나? 그저 자느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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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는 압니다.
결국 집에 돌아가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지금까지 그래왔던것처럼
이렇게 불평불만하며
아웅다웅 살아가게 되겟죠.
도데체 어릴적부터 꿈꾸어온 파랑새는
꿈에만 있는걸까요?
여보,
난 때로는 좀 더 다정하고 세심한 남편이 필요하다구.
오늘은 전화 하지 않으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