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깟 놈 없으면 어때!
지놈 미친 짓 하고 돌아 다닐 동안 한 푼이라도 더 벌어 볼려고 빙판길을 애 업고
골목골목 돌아 다니던 기억
그 년 데리고 이름모를 바닷가 운운하며 지랄하고 다닐 때
애는 장이 꼬여 응급실에 드러 누워 있었지
샘플도 아까워서 뒤집어 놓고 빡빡 긁어 쓰는 내게는
월급 명세서까지 교묘하게 꾸며서 속이고
돈 빼내가서 그 년한테 버버린지 나발인지 향수 사 주고
귀걸이 사 주고 60만원짜리 팔찌 사주고 발광을 했지
천벌 받을 놈
하나도 잊지 않고 있다
그보다
몇 천 배로 갚아 줄 거다
드뎌 내 이름으로 집 샀다
9년 살면서 첫 애 돌 지남서부터 시작된 끊이지 않던 그 지랄..
그 년도 하나하나 피눈물나게 해 줄 준비가 다 됐다
나만 고통 당하란 법 없지
남의 가정 파탄낸 네년도 응당의
댓가는 치뤄야지
그 짓 해 놓고 딴 놈한테 시집가네
진짜 뻔뻔하다
하필 그 시댁자리가 내 손바닥 위에 있구나
그래 일단 결혼해라
개망신.. 니 얼굴 똥태 망태 되게 해 주마
세상이 좁다지만 오호라 이럴 수가..
유부남 꼬여서 쓴물 단물 다 빨아 먹고
나이 차니 급하게 가는 니 꼴..
비참하게 해 주마
기다리시라
처절한 복수의 서막을..
남편이란 놈은 일전 한 푼 없이 쫓아 내 버릴테고
첩질한 그 년은 패가망신을 시켜 줄테다
기다리시라
이제 시작될 복수의 서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