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몇년간 아컴을 하면서 눈팅만 했었어요.
근데 제일 제 마음에 가까이 다가와 있는 분이 왕사마귀님이시네요.
초음엔 좀 의외의 리플도 많이 다셔서 좀 의아해 했었거든요.
제가 글을 잘 못써요.이해해 주시면서 읽어 주시길....
이제 왕사마귀님 글을 읽다 보면 제 큰언니 같이 느껴져요.
꼭 인생 상담사 , 참 지혜로운 분이신것 같아요.
전 그렇지 못하거든요.
제가 지금 못하는 술을 한잔 했걸랑요.지금 이순간 자판기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왕사마귀 언니
제게 조언을 좀 해 주세요.
저희 신랑은 무척 활달하고 유머러스하고 대인관계가 넓은 사람이죠.
전 그 반대이지만 무뚝뚝하면서도 시댁에 할일 꼼꼼히 챙기고(너무 예민해)
잘하려 애쓰는 어리숙한 며느리죠.
근데 제자신이 왜 이렇게 싫고 답답하죠.
제가 착한 사람 콤플렉스가 있는것 같아요.
왜 있잖아요. 잘한다 착하다 뭐 이런 소리 들으면 뻔한건줄 알면서도 그런거에
짓눌려서 제자신을 혹사시켜 가면서 힘들게 혼자 다 하거던요.
이제 그거 싫거든요.며느리가 셋인데 시어른 아프면 형님이나 동서가 나서기 전에
제가 병간호 해 드려야 맘이 편하고요(신랑은 당연히 내가 하길 바람.버릇이 되서 동서나 형님은 당연히 생각하고 돈봉투만 드림)시누이 둘도 밉상이에요.성격도 콸괄해요.제가 병이 다 났어요. 왜 만만한게 난지...저 시댁에 어떻게 처신해야하죠.제일 가까운 신랑도 미워 미워....이제 내 몸도 내 마음도 많이 아파 말을 듣지 않는데 ......13년동안 잘도 참아 왔구나.곪아 터진(이미 터져버린 )내 인생아.. 제가 횡설수설했네요. 저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파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