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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죽고싶습니다~


BY 가슴아픈이 2005-06-17

겁이 나네요~결혼2년차 돌이 갓지난 딸아이하나~내나이 29살

무수히 많이 싸웠습니다 싸울때마다 맞기도 수도 없지요~엇그제만도 크게 일을 벌려

이제는 살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엄마 언니에게 다 털어놓고 해결하려 했죠~

그동안 맞았었다는 숨겨놨던 내 일들을 다 얘기해놓고 나니 한결 낮더군요~

죽일놈...아이돌전이였습니다 외박을 하고 온 남푠에게 왜 외박을 했느냐고 했더니

자기는 술자리의 연속을 한거지 외박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너무 어이없어 몇마디 더 했더니

날 주먹으로 때려서 진단2주가 나왔죠?일주일이 넘도록 밖에 나가질 못했죠~

그래놓고 늘 미안해 했습니다 그러고는 또 그랬죠~아무에게도 얘기하질 않고 어떻게든

내딸아이 돌때까지만 참고 살았는데...

정말 마지막으로 기회를 준다는 맘으로 돌잔치를 치뤘습니다

그런데 돌잔치후~또한번 크게 싸웠죠~

시어머님이랑 시아주버님께서 50만원을 주셨죠~울엄마는 목걸이 반지 팔찌 다해봤자 20만원이 조금 넘게 했고 울아빠는 10만원 언니들 10만원씩 글구 엄마친구분들이 많이 와서 조금 넉넉히 들어왔죠~들어온돈 챙기며 장부를 정리하던 나는 그넘을 죽이고 싶었습니다

엄마가 그넘 보는 앞에서 친구분들이 준 봉투를 몇개는 챙기셨나봐요~엄마봐서 와준분들이니까 그냥 좋게 받아들였으면 했는데~네~그입장이였다면 나도 서운했겠죠~참고로 울아빠공무원이시고요~그래서 돈이 좀 있죠~시어머니는 혼자시고 일을 하십니다~자기 부모는 힘들게 벌어도 아들을 위해서 그렇게 하셨는데 울부모님은 있어도 그렇게 하셨다고~

그렇다고 우리부모형제들한테 개족속들이랍니다~온갖 욕설에 갖은 모욕을 주더군요~돈밖에 모르는 인간들이랍니다 내부모님 남들한테 손가락질한번 받아보질 않은체 성실히 살아오셨는데~자기엄마랑 내엄마 비교해가면서 자기엄마가 더 불쌍하다고 울엄마한테 늘 불만에 서운함만을...속에 담아두질 못하겠는지 언젠가부터는 입에 1818을 달며 우리 부모를 모욕하더군요~그렇게 2년을 살았나봐요~신혼초 한번 크게 싸워 양가쪽다 알게 되었던 그때 우리 부모가 내가 얼마나 자기를 용서했는지~그때도 맞았었죠~

더이상은 못참겠더라구요~

자기 식구들과 비교해가며 그것밖에 해주질 않은 우리 부모 형제를 개족속운운하며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참고로 우리사는집도 제가 간신히 졸라 울엄마가 다들 모르게 해주신건데

고마워하기는 커녕 딸위해서 해주신거지 자기가 도움받은건 아니라나???

내가 미쳤었죠~이런넘을...

차마 엄마에게 언니들에게 왜싸우게 되었는지 얘기하지 못했었죠~사실 한번더 용서를 빌면 돌아갈 맘이 있었나 봅니다

이혼~하는건 언제고 할수 있다는 생각에 참고 참고 아이가 조금만 더 클때까지 참으려고 했는데~돈가지고 따지고 드는 그넘이 넘 싫어 집을 나갔죠~엄마에게로 가 이틀을 보냈죠~

술을 잔뜩 마시고 와서는 미안하다며 아무렇지 안은듯 또 행동 하더군요~

정말 더는 목견디겠고 그래서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사과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나오는 내가 용서가 안됐겠죠~정말 엄마의 도움으로 또 한번 참고 살아야겠다고 맘먹고 전화를 했는데 아무리 전활해도 받질않고일도 나가지 않고 쭈그리고 집에 있더군요~어떻게 할까를 물었더니 또 욕을해대며 자기가 잘못한건 없다는 겁니다~그러더니 또 때리더군요~마지막이라고 얘기를 했는데~이번엔 나도 가만있질 않을꺼라 했는데~

일이 점점 커지더군요~정말 아이까지 주고 갈 맘에 엄마 언니에게 도움을 청했죠~자기가 잘못해서 우리가정이 깨지는걸 남탓하는 인간입니다 자기 가정을 깨는 우리부모 형제 다 죽이겠다고 절 협박하더군요~찔러 죽이겠다고 ...

순간 무서웠죠 벗어나고싶었어요 엄마랑언니의 도움으로 다행히 일은 잘 마무리 되었고

그넘 길길이 날뛰더니만 아이도 주고 이혼해주겠다고 했죠~ 그러곤 정말 한번만더 기횔주면 잘하겠다며 또 빌더군요 이혼서류작성해주고 각서도 한장 받아들었습니다아이양육권과 양육비~공증받아놓을려구요엄마 언니는 어차피 이렇게 되었으니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기회를 주라네요지켜보는의미로요~아일위해서 그럴려고 하는데...........?

재수없는년은 정말 안되나 봅니다 정말 딱한번 한것뿐인데~둘째가생겼나봐요

어쩌죠?

낳으면 안될것같고 아일 생각하니 괴롭습니다 정말 죽고만싶네요~

또 안그런다는 생각은 누구보다 안합니다 또 그러겠죠~

자꾸 태어나지도 않은아일 생각하며 망설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