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에 남편이 안마시술소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았었습니다. 너무 놀래서 결혼안하려했지만 남편도 다신 안그러겠다고,잘못했다고 하고 또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컸던지라 용서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한지는 6개월정도 됐구요. 연애결혼을 했는데 남편 결혼후에도 저한테 잘하더군요. 저는 결혼전에 그런일도 있고해서 남편에대한 의심이 가끔씩 들긴했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이라고 여겨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또다시 안마시술소에 갔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제가 그 한번이 아니잖아라고 다그치니까 두달전쯤부터 몇번 더 갔었다네요. 남편은 저한테 용돈을 타쓰는데 용돈도 정말 조금 주거든요. 그런데 그돈으로 어떻게 갔냐니까 조금씩 모아서 갔답니다.
다시는 안가겠다고 약속해놓고 결혼하고 또 갔다는것과, 용돈을 조금씩 모아서 갔다니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처음엔 너무 화가나서 남편을 때리고 꼬집고 난리를 쳤습니다. 좀 진정하고 왜 그랬냐, 날 사랑안하는거 아니냐, 안그러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냐니까 자꾸 호기심이 생기더라는군요. 갔다오면 항상 후회하는데 금방 그 후회를 잊어버리고 갔답니다. 절 사랑한답니다.
남자들 그런 유혹에 약한거 알고는 있지만, 결혼전에 그래서 안그러겠다고 그만큼 다짐해놓고서는 또 그랬는데 제가 더이상 어떻게 믿지요? 지금 다신 안그러겠다고 그래도 살다가 몇년후 몇십년후 또 그러지 말라는 법 있겠습니까? 자기자신이 맹세해도 유혹이 생기면 금방 넘어가는 것을 제가 엄하게 단속한다고 달라지겠습니까? 또 이대로 산다한들 남편에 대한 의심이 더 커지면 커질거고 저도 남편도 힘들텐데...
그래서 남편한테 반반인 심정으로 이혼하자고 했는데 남편은 절대로 안된다고 합니다. 저도 행복하게 남편믿으며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너무 힘이 듭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젠 화도 안나고 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