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더위 엄청 탄다,,어떤사람은 그 더운여름에도 화장 뾰샤시 하고도 땀 한방울
안 흘리더마는,,내는,,쪼매만 더워도 주룩룩~보기에도 얼매나 불쌍해뵈나~
더군다나 선풍기바람도 싫어하는데,,에어컨 바람은더더욱 싫어하지,,
헌데,,이노무 집은 2층이라 그런지,,저녁이 돼면 집이 더 후끈거린다
조립식이라 쩔쩔 끊는다,,당췌 한낮엔 에어컨 안 켜면 숨이 턱턱 막혀 살수가 없다
집안의 온다가 밖에 온도보다 더 높으니 35도로육박한다,,그러다보니 에어컨 켜다보니
나도모리게 그기에 길들여져,,안켜면 미칠정도다,,,집에잇다가 밖에 나가면
한증막에 들어가는기분,,
아들하고 이넘은 에어컨없으면 미칠라칸다,,,그기에 나도모리게 길들여졋공
그저께,,아들하고 저녁묵고,,,에어컨을 켜놓앗지(이넘 일하다들어오면 후덥지근하면
지랄해서),근대,,아들은 지방에서 공부한다꼬 문 닫고 잇고,,나혼자 거실에서 이불뒤집어
쓰고 테레비보다고 그만 대갈빡 콩,,하고 자삣는모양,,,
눈을 휙 뜨보니아침,,,아구야,,온만신이 아프고,,덜덜덜,,,에어컨 내머리빡에서 쌩쌩돌아가고
기어서 큰방가보니 이넘은 모기장 야무지게 쳐놓고 엎어져 잇다,
문디자슥,,,에어컨바람 나한테 쥐약인줄 암시롱,,깨우지도 안하고 자네 시팔,욕나오네,
배가 칼로기리는거 매로 아파서 화장실가니 덩은 안나오고 속도 메쓱거리고 대갈통
뱅글뱅글,,,이넘한테 갓다,,
에어컨이나 좀 끄고 잘거 아이가,,,에어컨 내한테 쥐약인줄 알며서 걍둿디나?
내는 니가 더워서 에어컨 켜놓앗는줄 알앗지 시바~~~~~~~~~~
일어나라 캐도 암말도 안하더마는,,,자는데 내가 못들엇지,,반응이 없으모 깨우지 와?
어제,,,
하루죙일,,죽는줄 알앗네,,아이구야,,냉방병도 사람잡구마이,,,
기어서 씽크대 붙잡고 저녁하려니 당췌 배도아푸고 미치것더마는 이넘이
아푸모 기냥 누버잇거라(고함) 하이고,,아무리고함치면서 말을 해도 그말이 우에그리
반갑던지,,그래도 맴이 편해야 말이제,,이넘 나오더마는 라면 끊여묵는다꼬 냄비
올려놓고는 혼자 전화질 하더마는 냄비에 물이 펄펄 끊는대도 전화만 하네,
결국 ,,일어나서 내가 끼릿네,,,(이넘 수단이 보통이 아녀 ㅋㅋㅋ)
결국,,감자하나 뽁아놓고 누워잇다가 찌개 하나 해놓고 누워잇다가
두부조림 해놓고누워 잇다가,,저녁을 묵는데,,,
이넘 ? 이러네,,,그기 와 아푼줄 아나,,,,
거시기를 안해서 아푸다나,,(미친넘,,뭐든지 거시기 안해서 그렇다네,얌마? 농담을해도
좀 거를듯 하게 해라,,,만정이 뚝이다 얌마~)
나도 찬음식,,찬걸 좋아해서 미친다 미쳐,,,냉장고수박 헉헉 돼며 묵엇지,
장에갓다가 아이스크림사서 아들하고 길거리에서 마구마구 빨아댓지,,
냉방뱅 안걸리는게 이상혀지,,,
아공,,비가오니 입맛이 더 없네,,이넘더러 오늘낮엔 짜장맨이나 시켜묵자 하까?
1500빼끼 안하던딩,,,뭔 돈이 잇노,,하고 지랄할기다 아마,,,
1500짜리 짜장면도 내맘대로 하나 못 사묵는 이 내신세,,,
아공,기냥,,넘쳐나는 감자로 감자전이나 해묵으까,,,(이것도 갈을라카이 힘없어 하것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