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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너무 싫다


BY 매일우울 2005-06-29

4년째 반복되는 생활 그리고 내 머릿속에 늘 스쳐다니는 생각들.. 남편이 싫다는 거다. 결혼부터 지금까지 행복하다 라고 느껴 본적이 없다. 남편을 보고 있으면 짜증이나고 화가나고 말도 섞기 싫고 보기도 싫다. 내 마음을 다스려 보려고 나보다 더 못한사람도 있다. 다들 이렇게 산다 다스려 봐도 애들을 보고 내가 희생하자 내가 참자 그냥 다 이렇게 산다. 그러다가도 남편만 보면 나도 모르게 확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잡기에 급급하다. 이렇게 얼굴 맞대고 살아야 하는건지,... 애들을 보면 엄마로써 남편하나 못참고 사나 싶다만.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다. 새벽에 나가 오후에 들어와 자고 먹고 게임하고 집안이 개판이어도 손하나 까딱 안하고 내가 아파뒹굴러도 눈하나 깜박안하는 이남자, 시댁가서 청소하고 비유맞추는거 당연시 여기고 힘들다고 하면 집에서 애나보면서 뭐가 힘드냐고 맞벌이하면서 사는 여자들도 있는데 복터진소리한다고나 하고... 내마음을 알아주기는 커녕 비아냥거리기 바쁘고 이해는 커녕 내가 하는말은 다 사치로 듣고  무시나하고. 지비유 맞춰줘야 잠잠하고 좀만 어긋나면 지랄하고.. 애들이 둘다 울고 난리를 쳐도 게임하느라 내다도 안보면서 왜 울리냐고 말만....   4년동안 혼자 나가본적이 없고 애들은 늘 내가 봐야하고  맨날 사카시해줘 이소리나 해대고.. 사람이 좋으면 뭔들 못하겠냐마는 사람이 싫으니까 눈마주치는것 조차 싫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맨날 보는얼굴 반나절넘게 붙어있는 사람에 대한 감정이 이렇게 나쁘니.. 어떻게 해야 우리 부부관계가 개선이 될까. 내가 남편에게 바라는건 날 조금만 더 생각해 달라는거다 .  부부가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며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  우리는 서로 갈구고 못잡아먹어 안달하는 그리고 서로 외면하고 마음이 떠나사는 부부같다. 내가 느끼는 우리사이는 그렇다..  하루하루가 지겹고 숨막히고 너무도 외롭다... 내가 뭘해도 조금도 고맙다고 느끼지 않는 남자. 뭘해도 넌 남자 잘만나서 복터진줄알아 라고 생각하는 남자.. 지겹다.. 건물을 사고는 더한다. 주위에서 아유 사모님은 좋겠어요 어린나이에 이렇게 돈많은 남자 만나서 호강하고... 개뿔 호강은.~ 돈이나 펑펑주고 그런소리나 들었으면... 그래서 그런지 더 당당하고 건물사고부터는 내가 무슨말만하면 돈많은집에 시집와서 너처럼 사는사람 별로없다고.. 생색이란생색은 다내고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시댁에 일주일에 두번들어가 청소해대고 큰소리 한번 못내고 사는 내신세가...애낳고 산후조리 끝나자 마자 남편했던말이 야 엄마네 청소가야지 한달 쉬었잖아.. 참나 내가 무슨 파출부도 아니고.. 허리가 아파 몇일 고생하고 있는데도 하는말 청소안하냐?.. 정말 남편맞습니까. 와이프를 먼저 생각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하나하나 남편이 너무도 싫습니다 어떻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