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려고 노력해도 돌아 오는거라곤 원망 뿐인
말들......
이렇게 저렇게 어렵게 살아온 내 눈물은 적지 않았는데
참고 인내하며 15년을 버텨 왔다
물질적으로 잘해 주지는 못해도 정신적으로는 잘해
주겠다던 약속은 온데간데 없고 마음에 준 병은
참으로 질기게도 간다
언제쯤 이 얽힌 실타래가 풀려 내 마음에 든 가시도 빠져 나갈지!
병 주고 약해 주면 모하니?바보 남편아
바람막이 잘해 주려면 제대로 해
가운데서 우유부단하게 날 아프게 상처주지 말고
더 이상 너랑 사는 게 버겁다
애들만 아님 벌써 널 떠나 갔을 거야
그 넘의 고운정,미운정이 모라고 ㅠㅠ
아프게 해 놓고 약해 주는 거 대단한 거 아니다 바부야
맘 편하게 해주면 그게 약이야
너랑 살면서 행복보다 슬프다는 생각이 앞선다.....
니 깡패 같은 남동생도 보기 지겹고(주먹질 잘해)
다 꼴보기 싫어!!
가재는 게 편이라구 했지
다시 가서 동생한테 더 얻어 맞으면서
피붙이 많이 사랑해 하며 지내라
어디 형을 때려....
날 못 때리니 그랬겠지 싶다
나 너 집에 간다고 안 잡어
글구 우리집 안 오는 너 미워
내 잘못도 아닌데 그러는 거
울 아버지께 내 무슨 죄냐?
그런 망나니 용서 어렵다는 거 너도 알지?
나 숨 넘어가도록 상처 받아 나에게 빌던 너(남편)
니 제수씨도 나에게 빌었잖아
그 정도면 알만 한 거 아녀?
왜 빌었는지 자기 남편 대신.....
정 붙이려 애 썼는데 결국은
오만정 다 떨어져서 정 붙이기 어렵다
기쁨은 잠시 뿐이고........
날 그만 아프게 해라
나랑 더 살고 싶으면 제발 웬수야~~~~~~~~
나중에 늙어서 구박 받기 싫으면 정신 차리구
네 가족한테나 잘 하고 니 핏불한테는 대충 정도 껏
하면 되는 거야.......(적당히)
니 동생 니가 대신 살아줄래?다 나서게
집도 없는 게 주제 파악이나 하지
다 퍼주고 싶음 장가는 왜 가?여잘 울리니?
웬수 같은 돈........
없는 집에 시집 가서 죽어라 죽어라 눈물 빼면서 살더니만
얻은 거라곤 병 뿐인 내 신세
어디서 보상 받니?
그래서 나 음악 들으며 지내는 건데
팔자 좋다구......
내 몸을 살펴봐라
여기저기 덩어리 잡히고 피가 잘 안 통해 저리구 하는데
목욕탕 가서 덩어리진 내 다리에 폭포로 때리면
그 자리 피멍이 드는데.......
돌 덩어리 얼마나 무거운지 알어?
그걸 삭히며 사는 날 그렇게 아프게 하니?
빈 말이라도 내 팔자 좋다구 하지마라
네 가족한테나 원망하구 모라해~~~~
만만한 게 아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