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게 아니고 우리시어머니때문에 걱정입니다.
저희는 서울에 살고 시댁은 부산입니다. 부산에는 어른들과 시누이, 이렇게 세식구가 살고
있지요..
평소 저희 시어머님은 성격이 굉장히 내성격입니다. 친한사람이 아니면 말도 잘 안하고
말을 하더라고 눈도 잘 안마주친답니다. (저도 첨 결혼했을땐 정말 이상했거든요)
그런데 성격이 워낙 내성격이다보니 좀 자주보고 친해져야 겨우 눈마주치고 말을 하는정도
랍니다. 근데 그말도 당신자식들한텐 또 만만하게 이말저말다하시고, 또 어떤 제삼자가
있으면 그사람에대한 평가도 누구못지않게 많이 하시지요..
해서 어머님이 만나는 사람은 우리식구, 친척, 이웃집 할머니 이렇게 밖에 없습니다.
그동네 사신지가 20년이 넘었지만 다들 인사하고 알기는해도 가까이왔다갔다하며 친구처럼
지내는 사람은 전혀 없어요..
어머님의 성격이 이렇게 되신데는 제나름데로 판단컨데 신체적인 컴플렉스 때문인거
같습니다. 우리어머님이 많이는 아니고 한쪽 다리를 약간 절거든요..
어렸을때 다쳤는데 그게 낫지 않아서 그렇게 됬다고 하더군요.
해서 자라면서 계속 그런것들이 심리적으로 위축이 돼서 남앞에 선뜻나서지 못하고
다른사람이 보면 전혀 문제 없어보이지만 저가 보기엔 일종의 대인기피증이 아닌가
싶기도 하답니다..특히 여자들(아주머니들)많이 모인곳이라든지 그런모임엔 굉장히 가기
싫어 하시거든요. 대충저희어머님 성격이 이러하시고..
얼마전에 시골에 땅이 조금있었는데 그땅을 팔았습니다. 물론 샀을때보단 조금 더 올랐지요.
그런데 그땅이 사기전에 사놓기만하면 오르는건 시간문제라고 해서 샀는데, 사자마자
IMF가 터져서 지금까지 계속 그냥있다가 두세달전에 부동산에서 누가 땅을 팔라한다고
해서 웃돈을 조금받고 팔았지요. 그런데 운이 없을려니 땅팔자마자 땅이 오르고 그위에
있는땅주인인 자기땅을 가려면 우리땅을 거쳐서 가야하는데, 그러니 자기땅 70평과
우리땅30평을 맞바꾸자하여 땅도 더생기고 땅값도 훨씬 오른모양입니다.
땅을 판사람은 어머님인데, 그일로 후회를 얼마나하시는지, 지금까지 그 땅생각때문에
잠도 잘 안주무시고 밥도 잘거르고, 계속 그생각만하면서 생병을 앓고 있답니다.
제발 잊어버리라고 해도 그 성격상 그렇게 도무지 안돼는모양인데,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거든요.. 병원엘 가서 상담을 받아야할지.. 한의원엘 가야할지..
여려분은 어찌생각하십니까? 의견을 좀 주세요.. 글이너무길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