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 세상걱정없이 철없던 제가 그야말로 아줌마의 길을 시작하면서 많은 시행착오에 역경(?)을 겪고 있어요..
저는 올해 3월에 결혼하고 살림한지 몇개월 안되는 초보 주부예요.
결혼하고 얼마안되서부터 가사일에 대한 저의 불만은 매번 싸움으로 이어졌어요
제가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고 짜증낸것밖에 안되는데...
손하나 까딱 안했던 처녀적 시절과 결혼한 유부녀의 생활이 같을수가 없는데 말이죠..
어쨌건 숱한 말다툼과 전쟁이후 저는 좀 정신을 차리게되서 집안일에 기쁨도 느끼고
남편도 너무 조아하고 ,, 상태 마니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고비를 넘겼나 싶더니 ,,,
이제 제가 본격적으로 살림을 해보니 가정경제로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게되네요.
저희 남편은 대기업 과장이예요.
남들보다 수입이 적은것은 아니겠지만 서울생활에 월급쟁이들이 얼마나 여유가 있나요?
저라도 같이 벌면 모르겠지만 남편혼자 외벌이 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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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저희 시부모님 해도해도 너무 합니다.
시부모님 결혼할때 아무것도 안해주시고 달랑 제 예물반지 하나 해주셨어요.
그외 결혼비용, 집 마련할돈 일체 남편이 마이너스 대출로 시작을 했거든요.
그래서 빚만 벌써 5000 이예요.
또 집안에 무슨 돈들어갈일 있으면 제일먼저 장남인 저희 남편한테 몇백씩은 돈도 아닌가봐요.. 부치라고 계좌번호 불러주고,,,
종신보험 두분 앞으로 27만원 13만원씩 한달이면 40만원씩 보험료 저희 앞으로 나오구요,,
엊그제는 저한테는 말도 안하시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아파트 계약하고 계약금만 냈다구,
나머지는 저희가 도우라고 하셨대요.
아파트 명의는 도련님 앞으로 되있어요.
아직 결혼 안하셨거든요..
저희 집도 보증금에 월세로 나가는 집이고, 월세도 거의 50이어서 빨리 다른집 알아봐야하는 상황이예요..
대충 계산해도 월세, 대출이자, 공과금, 시부모님 보험료, 남편 보험료 ...
도저히 안쓸수 없는돈만 150 이 넘어요..
거기에 생활비쓰고 마이너스 원금 조금씩이라도 갚아나가야하는데...
정말 안먹고 안쓰고 해봤자 줄줄 세는돈이 이렇게 많으니 감당이 안되는게 사실이예요
저 정말 너무 화가 나요.
친정 부모님 찾아뵐땐 10만원도 제대로 못드리는데 시부모님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시며 돈을 받으시니까,,,
또 항상 말끝마다 늙어서 우리 먹여살릴려면 너희가 돈마니 벌어야지 하시는거 저는 기가막힙니다.
꼭 그렇게 말로 해야하나요?
벌써부터 그렇게 스트레스를 주니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결혼전엔 부모님모시는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시댁에서 너무 저를 힘들게 하는것 같아 이젠 시댁 얘기만 나와도 화가 나요.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니까 저를 너무 만만하게 보고 다 마음대로인가 싶기도 하고,,
사실 저는 속은 썩어도 시부모님한테 싫은 소리 못해요.
성격이 그런가봐요..
너무너무 속상하고 서운한데 말로는 못풀겠고 저희사정 아는지 모르는지 날이 갈수록 황당한 시부모님 행동은 저를 더욱 당황스럽게 하고,,,
신혼초부터 이렇게 힘들게 하면 앞으로 어쩌나요,,
그리고 우리 아기도 나오려면 얼마 안남았는데요,,,
한숨만 자꾸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