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엄마 직장다닙니다.
물론 저 하고도 알고 지내죠. 그 엄마랑 나이도 같고 , 애들끼리도 또래입니다. 그래서 이웃끼리 잘 지내자는 심정으로 별무리없이 지내왔습니다. 그렇다고 어딜 같이 놀러다닌다거나 그러진 않죠. 제가 어울려 다니는걸 싫어하기 때문이죠. 그냥 애들끼리는 서로 집에 왔다갔다하며 놀고 우린 가끔 아주가끔 차한잔 하는정도죠. 제가 남의 집에 다니는걸 별로 안좋아하죠. 한마디로 전 그냥 혼자 노는게 좋습니다. 심심할때도 있지만 그냥 혼자 책보고 컴터하고.........남한테 신경쓴느거 별로 안좋아하는 그런 성격임다. 개인주의적이죠.
그런데 벌써 오래전부터 그집아이들이 종일반을 안다닙니다. 애들이 종일반을 싫어해서랍니다. 그냥 애들끼리 놀으라고 했다며열쇠를 준답니다.. 밖에서 놀다가 심심하면 우리애들 불러다가 놀고...솔직히 우리애들 어른없는 그집에 보내기 싫슴다. 어른없는 집에서 애들끼리노니 ...퇴근해서 오면 그집은 난리겠죠. 그엄마 피곤하겠죠. 차마 친구 데려오지마라 말은 못하고 열쇠를 안준답니다. 그럼 그집아이들은 열쇠없다고 우리집으로 옵니다..
그런데 전 그게 싫죠. 그 아이들과 퇴근시간까지 놀아줘야한다는 묵언의 표시....이건 완전 그애들 보는거나 마찮가지라는거죠. 그엄마는 자기애들한테 니들끼리만 놀아라 했다는데...그럼 난 뭡니까? 내가 좋아 그애들 거둬주는꼴 밖에 더됩니까? 고맙다는 말은 커녕 눈치만 살살 보고......우리애들만 어디 데리고 갈때면 얼마나 마음이 미안스러운지.................... 솔직히 내새끼도 귀찮습니다. 그냥 어쩌다 한번 유치원이 하루 쉰다거나 그럴땐 부탁하면 제가 맘 편히 돌봐줄수도 있겠습니다. 이건 경우가 다르다 싶슴다...솔직히 사소한것조차도 아예 제가 차단시키려 노력중임다. 그러면서도 내가 참 나쁜여자인가 싶어지고요.
애들끼리 놀다가 심심하면 친구네집 가서 놀으라 했다는데..직장다니면서 애를 이집저집 전전하게 하다니 ..종일반 맡기기 안쓰러우면 직장을 그만두던지...자식을 이웃에 빌붙여 키우려는거나 똑같잖나요?
제집 냉장고 열듯 맘대로 뒤져서 우리애들 간식 다 먹고...
돈벌면 간식이라도 넣어주던지 할것이지 .내가 무슨 봉이냐. 혼자벌어 겨우먹고사는데..
은근히 서운한 눈치인데...어떻게 얘기를 해줘야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