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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맘...


BY 돌리도... 2005-07-19

누굴 미워한다는 건......자신이 가장 괴로운 일이죠...

 

그 상대가 가족이라면....더더욱....

 

시부모님과 같이 산 세월이 햇수로 15년!

 

이제 환갑되신 시어머니 불같은 성격에 늘 기죽어 살며 한번도 no! 라고 이야기 해본적

 

없어 오히려 커가는 자식이 `싫어요' 라고 말하는 것에 대리 만족하며 삽니다.

 

아들 못낳는 죄인으로 10년....

 

그간에 남편보고 아들 낳아 오라며 떠밀고...

 

어린나이에 시집와서 할줄 아는 것 없던 저...참 욕도 많이 먹고...머리채도 여러번 잡히며

 

엄마가 그랬듯이 인내하며 살았습니다

 

귀한 아들 안쓰러워 못난 며느리 주기 싫다며...끝내는 이혼도 했었죠...

 

자식 때문에 다시 재결합 했지만....

 

10년이 넘도록 농사져서 마련한 농토 .....어린 시동생 사업하다 망해서...대주고....

 

끝났나 했더니 또 터지고...또 터지고.....그간 고생한 모든 것들이 ....

 

시동생 빚 앞에서 5억 이라는 돈이 한꺼번에 수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도 너무나 당당하게 갚아 줄거면 군소리 없이 갚아주고 ....싹 빚 청산 해주라는

 

울 시어머니....너무 밉습니다....

 

평생 농사 지으며 살아야 하는데....농토 다 팔아 먹은 자식은 어떡게 될까 전전긍긍하며

 

장남이라는 미명아래 우리 부부 정말 자살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부딫히며 살아 보자 일어서야 하는 거 다 아는데......힘듭니다.

 

힘들어요 .....힘들어요......무일푼에서 또다시 일어서면....그땐 그땐......정말....

 

또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어쩌겠습니까....압니다......자식위해 또다시......일어서야 한다는 것을.....

 

아줌마 이기에 가능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