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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병신같은 여자는,,,(아줌마 닷컴의 글손님)


BY 꽃잔디 2005-07-22

병신같은 여자는,,,

상처받아 피멍든 가슴을 쓸어 내리며~ 열심히 살기도 했지만,

어디든 기댈 곳을 찾아서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을 때가 참 많았다.

그러다 나 같은 아줌마들은 혹시 없을까?

정말 이런 황당하고 고통스러운 일을 겪는다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아줌마 닷컴에 들어와서~ 여기저기 기웃기웃~ 많은 사람들이 써내는

기쁘고 즐거운 일들~ 그리고 우울하고 힘든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웃다가~ 울기도 했다.

재작년 아줌마의날 행사에 참가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어눌한 말솜씨의 오일장 떠돌이 장수 안효숙님을 만난 것이다.

'나는 자꾸만 살고 싶다'를 사서 집에와 읽으며~

새벽녘에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흥건이 젖은 베개에 안효숙님의 설움에

내설움을 얹어 핏빛 눈물을 질퍽하게 흘려내고는~ 나도 꼭 살아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작년에도 가고 싶었지만 못가고~ 올해는 참석을 했다~

예쁘고 마냥 고와 보이는 아줌마 닷컴의 황인영님~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열심히 노래하고~ 일하고~ 쓰고~

웃는 아줌마! 아줌마들의 함성과 삶에 대한 열정을  보면서~

있잖아요 당신안의 꿈~ 을 표현하던 보라색 표지는

왜그리 눈물이 나게 하던지~ 내안의 내꿈은 무엇이였고~ 또다시 무엇을 꿈꿀 수 있을까.

아이들과 함께 가서~

인순이의 열창 무대에 박수를 치고~ 최광기님이 부르는 분홍립스틱을 따라 부르며~

난 왜 자꾸만 가슴에서 뭔가 치밀어 오르고~ 콧날도 싱큿하고~ 눈물도 나고~ 왜?왜?

아마도~

또 열심히 잘 살아 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오지는 않았을까? 그랬을 것이다 분명히.

최광기님의 '밥이되는 말 희망이 되는말'을 사서 단숨에 읽어 치우고는~

그렇게 또랑또랑 말 잘하고~ 배포있어 보이는~ 아줌마! 아줌마들에게 용기를 주던

그 쩌렁쩌렁하던 목소리의 주인공에게도~ 시력이 떨어지고 있는 아픔이 있다는걸 알았다.

다시 한번 삶이 녹록치 않다는 깨달음이 있었다.

그래 그랬다~ 그렇지만~! 가슴팍에 응어리로 한으로 뭉쳐있는 그 무엇이~

나의 목을 죄고~ 가슴을 벌렁 거리게 만들고~ 한숨을 토해내게 만들고~

나를 한없이 무능력하게 만드는~ 그것들을~ 내안에서 모두 털어내고 싶었다~

털어내면 털어내 지려나?

그것 또한 분명하게 장담치는 못하겠지만~

그냥 그래보고 싶었다.이미 썪어 문드러진 나의 꿈말고~

이제 내안에~ 새롭고 씩씩한 꿈을 간직하고~그 꿈의 실현을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내안에  강하게 꿈틀 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게 아마 이혼일 수도~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아줌마! 아줌마들!

울고 웃으며~ 각자의 잣대를 갖고~ 

병신같은 여자~ 진짜 병신같은 여자의 아픔과 넋두리에 보내는 관심들이~ 편했습니다.

결국 자신의 인생을 망치는 불륜의 행각은 없어지면 좋으련만,,,,,,.

또 불륜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줌마들이 있다면,,,,,,.

어쨌든! 아줌마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튼튼한 가정 지켜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