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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문제..골치아파요


BY 그저그런.. 2005-07-22

홀시어머닌 사치심해,  다단계해, 돈개념없어, 사고잘쳐 여기저기 빚이 영글데로 영글었고  결국 시골 지하단칸방신세.

시누하난 공무원이긴 해도 이혼하고 희귀병까지 얻어 스스로의 삶을 주체못하고 

또 시누하난 엄마닮아 카드인생..비슷한 삶을 살아가고 

아주버님은 사업하다 안되 단칸방 살면서 메이커병 못고치고 씀씀이는 그대로..둘이 빈둥대면서 매일 죽는소리..이젠 동생인 우리한테까지 대출받아 돈빌려달라하고..

 

막내인 저희 남편.. 명문대출신에 대기업다닙니다.

가난 지긋지긋해서 학원하나 안다니고 악착같이 공부해서 대출받고 알바해서 가까스로 졸업하고 취업한후 얼마안되 땡전한푼없이 올대출로 작은전세얻어서 가난한집 딸인 저와 결혼했어요. 거기다 여상출신..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크셔서 고부간의 갈등이 참 많았더랬습니다. 모욕감도 많이 느낄정도로 말씀이 잔인하셨어요.

산후우울증 심해 인생그만살아야겠단 극단적인 생각을 심각하게 할 정도로 힘들었어요.

남편은 이제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됬구요. 저도 좋은며늘 길 포기해서 할말하고 적당히 버티고 맞서고..암튼 전처럼 가녀린 처자의 모습은 사라졌죠. 

설 변두리에 21평이 아파트  대출 70%끼고 구입해서 살고 있습니다. 아마 저희 총자산은 6.7천쯤 되지 싶네요  

그동안 외벌이에 시댁에도 지출 많았고 계속 대출이자 갚느라  많은 돈은 모으지 못했어요.

요즘 월급쟁이 목숨..파리목숨보다 못하죠.

거기다 회사에서 크게 인정받는것도 아닌듯 보여서 대다수 사람들처럼 그리 앞날이 밝은지 어쩐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산다고는 살았어요. 대부분 여기오시면 아짐처럼 어디 번듯하게 입고갈 옷도 신발도 없고 파마한번 제대로 한적없고 살림살이는 모두 저가품..

그래도 불만없이 하루하루 충실하며 아이 건강하게 커가는 모습을 보며 남편하고도 별갈등 없이 행복하게 살려고해요.

 

그런데..

시댁식구들..너무 힘들게해요.

" 그래도  니네가 젤 낫다." "니네 밖에 믿을때 없다.."

이러시는데 정말 어깨에 큰 짐 지워주듯 무겁고 두렵습니다.

곧 시어머니 빚털어 놓고 울며불며 하실텐데 그것도 어찌처리해야 되나 싶구요.

육십대 중후반이신데 계속 시골 지하단칸방에 혼자계시게 하는것도 걸리구요.

의지 할곳 없는 아픈누나는 어찌해야 하는지..

안보태 주신 것도 괜찮고..생활을 조금씩 보내드리는 것도 괜찮아요. 가끔이 이이유,저이유로 돈달라 하시는것도 그나마 괜찮아요.

제발 거기까지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나도 살고 남편도 살고 시댁도 살고..그렇게 될까요?

이런저런  의논해봐야 남편한텐 한숨과  소화불량과 흡연량과 주량만 늘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