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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에 이혼하는데 한푼안주고 쫓아내려..


BY 오십대 2005-07-24

마음이 너무 답답하여 어데 풀어놓을대도 없고해서 여기에 글을 쓰려니 나이먹어 이혼하는게 뭐그리 좋은일이라고 부끄럽지만 넘 답답해서 여러님들 조언을 듣고파 글 올립니다.

결혼 17년차 50대초반입니다. 그놈은 60살 저하고 8년 나이차나지요.

아이 하나있는데 학생이고요.

그놈은 저와 알기 1년전에 이혼을 햇다합니다..그것두 새파란 술집년하고 살림차려서

전부인이 간통죄로 잡아넣어 이혼을 당햇답니다..

전부인은 아이들 셋을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가버렷고...아는 분의 소개로 그놈을 만낫지요.

그놈은 인물도 잘생겻고 배울만큼 배운놈이고 매너도 좋아 어느 여자고 좋아할 타입입니다.

그놈과 3년여를 사귀다가 아기가 생겨 결혼식도 못하고 그냥 혼인신고만하고 살앗지요.

전 아들을 낳앗고 정말 저에게 잘해주엇어요.

그런데 아이가 두돌이 지날무렵 사소한 일로 시작해서 싸웠는데  이놈이 저를 말도 못하게 때리더군요.  체격이 왜소한 저는 찍소리못하고 죽게 맞앗어요.

그후부터 1년에 한두번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된 싸움의 끝은 제가  맞는거엿어요.

주먹으로 얼굴과 배 가슴 등 다리 팔 온전신에 구렁이 기어가듯 멍이 들고

수도꼭지에 머리를 박고  어느땐 변기통에 머리를 박기도하고

(흑흑 저 넘 분해서 어엉 울고있어요.눈물이 앞을 가려 타자치기도 어렵네요)

발로 목을 밞고 눈두덩이 밤탱이가 되고  그렇게 맞고 나면 15일정도 밖에도 못나갓지요.

 맞으며 잘못햇다고 애절하게 살려달라고 두손을 싹싹 빌고 빌어야

제놈 분이 풀려야 그만 때렷어요. 제가 뭘 잘못햇는지 잘못도 없으면서 말에요.

재작년에는 도자기로 제 머리를 쳐서 뒷통수 3바늘 또 2바늘 꿰맸답니다.

그때 피가 거실에 낭자하고 아이가 큰수건 3개로 닦을 정도로 피가 흐르고

머리가 피로 다엉켜 병원에서 머리를 자르고 꿰맷지요.

그때 아이가 119불러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갓어요.

그때 응급차에 실려가면서 여자 대원에게 신고해달라고 살짝말햇어요.

그놈이 앞에 타고있엇거든요.

그랫더니 이런일은 본인이 신고하는거라고 대신해줄수없다고 하는거에요.

병원 응급실에서 칸막이 커텐을 막고 의사가 제 머리를 보길래 신고해달라고 애원햇어요.

그놈이 커텐 박에 앉아잇어서 살짝말햇어요.  의사 이런일은 본인이 하는거라고 안해주대요.

전 그날 신고할수가 없엇어요.   다리도 절룩거리고 얼굴도 온통 퉁퉁부어

지난번 티비에 선풍기아줌마 나왓엇죠   그런 얼굴처럼 되엇어요.

그리고 그놈이 계속 내 주위에서 감시해서 신고도 못하고   밤새 이검사저검사 하고 안압검사에 MRI사진까지 찍었어요.   머리를 꿰매고 입원실에 갓는데

이놈이 얼마나 잘해주는지 몰라요.  일으켜주고 닦아주고 기침만해도 얼른 휴지갓다대고

게속 팔다리 주물러주고

다시는 손찌검안하겟다고 지놈 자신이 나쁘다고 자학하고

여자들은 대개 여기에 녹아버립니다.

전 퇴원하면 반드시 이혼하겟다고 굳은 결심하지만 그놈이 넘 잘해주어서

또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립니다.

다시 안그런다고 십수년을 속고 속으면서 말입니다.

이놈이 나를 때리는 이유는 내 버릇을 고쳐서 살려고 때린거랍니다.

같이 살것 아니면 아에 손도 안댄다고요.   여자 때리는 놈들 대개 그런대요

버릇 고치려고 때린다고요.

그럼 지놈 버릇은 누가 고치나요.  내 버릇이 뭐가 못됫는데..말대꾸하는 버릇이라나요..

하여튼 전 바보엿지요.

이혼한다고 1년에 한번꼴로 서류다 떼고  변호사 사무실에도 수차례가서 상담하고...

그러고도 이혼 못햇지요.

어린 아이 생각에 또 그런놈한테 미운정 고운정 들어 그 미련땜에..

그러나 올여름에 사단을 내고 말앗습니다.

3달전 전 집을 나왓고 아파트 가압류하고 법률구조공단 통해서 이혼 소송을 햇지요.

그놈은 1년전에 퇴직을 햇는데

17년동안 단 한번도 월급 봉투 안보여주고 월급도 제놈 통장으로 들어오게하고

한달 생활비 40~50만원만 주고 저금 통장 증권 집문서 등등 재산 가치가 되는 것은

모두 그놈이 어디에 감춰놓고 나에겐 경제권하나 주지않았습니다.

저는 결혼 5년후부터 일주일에 3일 학생들 과외를 햇어요.

그래서 집안 생활비에 보태썻지요.

그놈은 시댁쪽 경조사에만 신경쓰고  친정쪽에는 일절 입싹닥아서 다 제가 냈지요.

그런데 작년 여름에 퇴직을 하고 퇴직금이니 통장이나 어디에 꽁꽁 감춰두고

작년 여름부터 생활비 한푼주지않앗어요.   다 내가 벌어 생활햇지요. 

그놈은 빈둥빈둥 놀앗고 나는 아이들 가르치고 나서 집안 청소하고 빨래하고

반찬만들고 밥하고 밥챙겨주고 심지어 구두까지 달아달라고 하고

가사일에 짜증이 나대요. 저도 지병이 잇어 약을 계속 복용하거든요.

3월달 그날도 집에서 수업이 끝나고 청소를 하는데 갑자기 바지로 내머리를 치대요.

"야 이년아 바지 대려놓으라한게 며칠인데 여적 안다려놧냐!!

  네년 자빠져 잘 시간은 잇어도 옷다려놓을 시간은 없냐11"

전그랫죠. 그렇다고 잘 시간은 있어도 바지 다릴시간 없드라고 그러는 당신은 내옷 한번 다려줫느냐고...

그랫더니 이놈이 학생들 공부하는 원탁 다 때려부수고 교재니 사전이니 학용품이니

짝짝 다 찢어버리고.. 거기다  내옷과 물품을 가위로 찢고 부수고..

정말 기가막혓어요..

때리진 안대요. 먼저번에 파출소에 두어번 가고 병원에 머리꿰맨뒤로는

때리지안대요. 또 잡혀갈까봐서겟죠.

그리고는 나는 안방에 들어오지도 못하게해서 거실에 누어잇는데

일부러 문을 다 닫아걸고 거실에서 줄담배피워대는 거에요. 제가 호흡기질환자거든요.

그런 행위는 간접 살인행위거든요. 나에게는.

그리고는 내가 잠든 새벽녁에 온 집안 문을 다 열어놓는거에요. 추워서 일어나보면..

그놈은 안방에서 문닫고 자빠져 자고잇구요..

정말 법이 없다면 아니 아이만 아니면

내 앞날이야 어찌되든간에 그놈 자는데 가서 발로 목을 밟던가 청소기대로 머리를 내려치든가 하고 싶은 충동이 수도없이 들엇어요. 그러나 나는 참을 忍을 이를 악물고 삼켰어요.

내가 저놈을 죽이면 나야 감옥가면 그만이지만 한참 사춘기를 맞은

아이한테 큰충격이고 울엄마는 아빠를 죽인 살인자라는..그 씻지못할 상처를 줄것같아..

참고 또참고........

낮에 아이가 학교가고 없으면 나한테 온갖 폭언을해대며

내가 누워잇으면 발로 내몸을 툭툭 차고 다녓어요.

너 이년 나가서 이혼신청해라 법적으로해라 나는 집팔아서 미국아이들한테 갈거다 하고 온갖 폭언을 해댓어요.

정말 견디기 힘들 모욕이엇지요. 나도 별의별 욕을 다하고 싶엇지만

맞을까봐 무서워 찍소리도 못하고

일주일을 견디다가 보따리 싸들고 집을 나왓어요.

그리고 가압류하고 법률규조공단 도움으로 이혼소송을 햇지요.

이혼소송을 내고도 나는 그래도 저놈이 미안하다고 잘 살아보자고 하면

다시 들어가 살생각이 들대요 바보처럼요.  그런데 저놈은 변호사를 사서 맞대응하대요.

나는 그래도 신사적으로 그놈 인신공격은 안햇거든요.

그랫는데 그놈은 정말 말도 못하게 답변이왓어요.

내가 칼을 그것도 양손에 들고 제놈을 찌르려고 햇다나요.  칼 두자루를 사진찍어 증거로 올리구요.  정말 기가 막혀요.  그놈은 63키로 나는 40키로 .

그놈 한손으로 나를 잡아도 꼼짝못하는데 피골상접한 40키로의 지병이 잇어 툭 치기만해도

넘어갈 사람이 양손에 칼을 들고 찌고려고햇다니요.

그러면 바로 그때 신고를 햇을 놈이지요.     아니 내가 칼을 잡고 잇으면

그놈은 나를 그냥 둿을것같아요. 그자리에서 내목을 조이고 말앗겟죠.

정말 상식밖의 어거지를 쓰고 거기다 나는 과외해서 번돈으로

집안생활비 한품안쓰고 내 사치만 부렷대요.

그러면 4~50만원만 줬다고 지놈도 시인햇대요. 그돈으로 아이 학원보내며

살수잇나요..그러니까 내가 벌어 살앗다는 확신이 잇는데도 억지부리네요.

내 담당 변호사도 그러네요. 수도없이 이혼 사건 다뤄봣지만

아주 만만찮은 상대이고 한푼도 안주고 쫓아내려한다고요.

10년 영수증까지 다 모아 증거자료로 내놓앗네요.

나는 카드도 없고 쓰지도 않아서 그놈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면 몇만원이고

10만원이고 결제하면 내가 현금으로 주엇거든요.

내가 현금으로 내려하면 그놈이 얼릉 카드 긋고 나보고 돈달라하고..

그러니까 그게 지금와선 그놈이 사 생활비 낸셈이되엇지요.

나는 영수증하나없고 잇다해도 누가 이혼할줄 알고 챙겨두엇겟어요.

그놈은 이혼을 생각하고 그런거 보관햇나봐요.

참 치밀하고 교묘하고 교활한 놈이랍니다..

넘넘 글이 길어 다 적을수 없지만 그놈 답변서엔 말못할 거짓이 많아

저를 울분케합니다.    내가 저런놈하고 17년은 살앗나. 참 끔직합니다.

한가지 덧붙이면 저놈은 나와 3년동안 사귈때

글쎄 다른여자랑 1년을 동거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앗어요.

달을 따져보니 내가 임신하고 5개월때까지도 다른 여자와 동거햇드라구요..양다리 걸치고잇엇지요.

저놈이 하두 이혼과정에서 나에게 악랄하게 하니까

큰형님(저놈 형수)이 알려주더라구요.  혹시 재판에 도움될까해서래요...

이렇게 두서없이 쓴 긴글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하니다.

솟장낸지 3달이 되어가는데 아직 재판날은 안잡히고

많이 힘드네요. 어여 재판이나 끝낫으면해요.

위자료야 안받아도 어여 재판이나 끝낫으면..

전 요즘 혼자서 셋방얻어 이 무더위에 티비  선풍기 냉장고도 없이 살고잇어요.

옷보따리만 달랑 들고왓으니  아무 살림살이도 없고

누가 버린 가스렌지 주워다쓰고 누가 헌컴푸터 줘서 그런대로 위안이되네요..

여러분 여러분 너무 답답해서 어줍잔은 글 올렷습니다.

위안되는 답변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