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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 어쩌면 좋아요..


BY 애둘엄마 2005-07-25

울 아빠.......

정말 가슴이 답답하네요..

전 결혼 7년차 애둘엄마에요...

울 친정아빠에 대해서 말씀좀 드릴게요....

집밖에 모르시는 아빠...이제 62세인데 아무것도 안하시고 건물 임대료로 생활하시죠..

젊어서 엄마와 같이 맞벌이를 계속하셨어요....옷가게를 같이 하셨죠..

그것도 남녀평등도 못외치고 그냥 아빠가 시키는 대로 순종적으로 살아온 엄마에요..

도매라서 밤장사를 하셨죠....지금도 울엄마를 생각하면 정말 너무 불쌍해요..

항상 잠이 부족하시게 사셨죠..

그러다가 3년전 가게를 그만두시고 지방으로 내려가셔서 지금은 건물임대료로 먹고 사십니다...

그런데요..문제는 울아빠가 너무나 취미생활도 없으시고 정말 갑갑할 만큼 집에만 계십니다.

그렇다고 성격이 유하셔서 엄마와 대화가 통하는 분도 아니구 정말 갑갑한 분이에요.

남동생이 아직 기반이 안잡혀서 맨날 의견충돌만 나시구요.. 남동생이 조금 카드빛 문제로 

부모님 속좀 태우셨어요... 지금은 아빠와 충돌이 나서 집을 나간상태에요..연락은 하구요.

울 아빠....남동생이 집에오면 신발살피고 차에가서 차가 더럽다는등 모든 것을 참견하십니다.    술먹고 늦게 들어오면 혹시 실수라도 할까바 마음 못 놓으시구요..

웬만큼 자식도 나이가 먹으면 자기삶이 있는건데 너무 참견하시구요..

그래서 자식 셋다 아빠한테 정이 없어요.  

어려서도 엄마한테 폭력을 많이 쓰시고 그런걸 보고 자라서 그런지 계속 아빠가 밉네요..

젊어서 울 엄마 낮에는 주무시고 밤에는 장사하시고 정말 재미없게 사셨거든요..

그런데 지금이라도 나이 드셨으면 즐겁게 사셨으면 좋으련말 맨날 의견충돌입니다..

작년에는 울엄마 평생 그러신적 없으시던분이 이혼을 결심하고 나오시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아빠전화를 받고 맘이 약해지셔서 다시 들어가셔서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계시죠..

근데 문제는요 울엄마 아빠한테 정이 없으세요...아빠도 그러신거 같구요..

울 아빠 체면때문에 주위사람보기 창피해서 이혼 못하실 분이에요..

울 엄마 창살없는 감옥살이에요.   자식들 집도 맘대로 못다니시구요...

딸네집 가는것도 눈치보고 다니십니다..   정말 몇년을 사신다는 보장도 없는데 정말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일주일전 저 친정가서 아빠하고 의견충돌이 나서 제가 무척 덤볐거든요...

울아빠요 막무가내로 대화는 이기시려구 해요...  자존심이 엄청 강하신분이라서 그런지...

그런데 제가 많이 덤비기는 했죠..

그랬더니 울아빠 "인연을 끊자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사위가 술도 마신상태였는데 집에 가라고 하신분이에요...밤 12시에요..

안나가면 짐 다 던진다고 하시구요...

저도 화가너무나 나서 나왓죠....

물론 자식이 아빠한테 덤빈건 잘못한짓이죠....하지만 울 아빠 솔직히 미워요..

작년일을 잊을수가 없어요...   엄마얼굴을 외계인처럼 손찌검하신 분이에요..

얼굴이 부어올라서 얼굴이 외계인같았다고 하더군요....남동생이...참나...

전 뒤늦게 알게 되었구요...정말 가슴이 아파요..

울 남편....가난해요...시댁이....

그래서 도움하나도 안받고 결혼했어요...제가 직장생활 오래해서 돈이 있었거든요..

혼수는 천만원 보태주셨어요....축의금은 부모님이 가지시구요...축의금이 많이 들어왔거든요

저 혼수 불만없어요....문제는 제가 집을 사기위해서 대출을 받았는데 전혀 모른척 하시더라구요.  물론 바라지는 않앗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여유가 안되는것도 아닌데 은행이자 나가는

거 보시고 모른척 하니까 좀 서운하더라구요.

2개월동안 1,000만원 아빠한테 빌린적 있었는데 100만원까지 모로지 받으신 분이에요..

정말 서운햇어요...

그리고 애기낳고 산후조리도 친정엄마가 보통 해주시쟎아요...그런데 엄마가 가게나가시기때문에 둘째는 산후조리도 하나도 못했어요....수술하고 병원에서 일주일쉬고 바로 집에와서 제가 두돌 난 큰애 데리고 살림다 했어요...그때도 무척 서운했어요..

엄마가 며칠만 쉬고 아빠가 대신 밤장사 나가시면 되는데 그렇게 안해주셨어요..

여동생도 결혼할때 아빠가 너무 야박하게 하셔서 쌓인 감정이 많아요...

그래서 딸둘다 아빠를 좋아하지 않아요..

물론 아빠를 생각하면 가슴아파요...울 아빠는 왜 다른 아빠들처럼 세상을 행복하게 못사실까....지금 임대료가 300정도 나오거든요..

그럼 두부부 그냥저냥 행복하게 사실수 있는데 매일 먹구름이에요..

울엄마 지금은 아빠가 집에서 말도 한마디 안하시구 삼세끼 식사만 하시고 방에 들어가신데요.  이런 갑갑한 생활를 해야하나요...?

울 엄마가 가여워요...

전 아빠가 인연을 끊자고 하신 이후로 연락을 안해요..

연락하고 싶지도 않아요....어쩜 그런말씀을 그렇게 쉽게 하시는지....

남동생도 밤에 돈한푼도 안주고 내쫗았거든요...

울 남동생 사고뭉치에요...솔직히...

하지만 싸가지는 있는 애거든요....

대학졸업하고 아직도 변변한 직장이 없는 울 동생...어쩌면 좋나요...?

먹고 놀진 않아요...아무데서라도 일은 잘해요...막노동도 해본애에요...

솔직히 울 남동생 가정환경이 어려서 넘 엄해서 너무 많이 맞고 자랐거든요...

연탄집게로 수건을 입에다 묶어놓고 패시기도 했어요... 버릇고친다고요..

초등학생때 게임에 빠져서 거짓말을 했거든요..  그래도 그렇게 때릴수가 있나요..

울 아빠 가끔 무서워요...  지금도 혹시 엄마를 때리시지는 않을까  걱정이에요..

어쩌면 좋나요...울 아빠..엄마...

두분 같이 사시는게 과연 잘하는 걸까요...

엄마를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이혼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좋은 글 부탁해요..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요...

엄마가 보고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