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시댁식구와 한바탕한 뒤 아직도 한랭기운
왜 이리 회복하기가 쉽지 않은지 가고 싶지도 않지만 집이 아주 가깝고 소심해서 그렇게 독하게는 못한다
남편 또한 그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랬더니 이제는 형님이 형님행세 하느라 바쁘다.
주말에 않오면 전화 해라 늦어도 전화해라 오늘 어머니 모시고 병원가는데 전화한통화 없냐 사람이 왜 그러는 둥 버릇 좀 고쳐야 겠다는 둥
이제는 나 보고 바보란다
원래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아 만나도 얘기도 잘 않한다 집안 평화를 위해서 가는 것이지 정말. 하나 밖에 없는 형님 (동갑내기 )가기 싫다(형님이 시댁과 같이 살진 않는다) 남편에게 형님의 비리를 이르면 내편이 되어 줄 것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천만의 말씀이고 여자들끼리 한 얘기 가지고 이르는 것도 구차하다.
남편이야 자기 식구가 편하니깐 가도 좋지만 난 가도 시엄니 형님 칭찬하기 바빠, 형님하고 말섞으면 괴로와 정말 내 동생이었으면 말 좀 이쁘게 하라고 한마디 하고 싶다.
전에 5년 동안 시부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안부전화에 저녁 먹으러 다녔지만 사사건건 참견하시는 시부모님 무조건 "예"만 하는 남편 나 또한 거역할 수 없고 너무너무 힘들어서 형님에게 떠넘겼다.
요새는 철이 들었는 지 자기 손으로 전화한통화 하지 않던 형님이 전화를 한 단다 그러더니 나 한테 형님 행새네
그것도 지가 엄청나게 잘하고 나한테 그러면 이해나 하지 자기가 하고 싶어 시엄니에게 잘하고선 왜 나한테 시비냐고 그래도 전 시엄니가 보기만 하면 자랑이더니
참내 시엄니도 웃겨 전에 내가 잘할때는 둘째며느리만 외치더니 이제는 큰며늘만 외치네 나이도 젊으신 분이
시댁 사람과는 앙금이 쌓여도 풀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시댁에 "시"자만 나와도 괴로운지 알 수 없다 남편이고 뭐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