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회음부가 넘 가려워 산부인과엘 갔다.
개업3주년기념으로 자궁암검사를 세일한다길래
할때도 되었고해서 검사를 받았다..
그 다음주 경부사진에 피도맺혀있고,,오돌토돌 작은 물집같은것도 보였다.
선생님께서 HPV검사를 해보자고해서 그것도 했다.
오늘 6시경에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상담 좀 해야할것 같으니
빨리 나오란다...
설마설마하며 집에 두 아이만남기고 갔다.
선생님의 설명과 '감염되었습니다.'라는 선명한 글씨
HPV 바이러스에대해서 인터넷을 여기저기 찾아다녔던
나는 문란한성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걸린다는걸 알고있었다..
어제만해도 내가 프린터해서 신랑보여주었다.
이렇게되니 넌 조심해! 라는 뜻으로...
그런데 벌써 제 몸속에 그 바이러스가 있다지 뭡니까?
고주파치료를 해야하는데 지금 하겠느냐고 묻길래
제가 아는 감염경로가 신랑에 의해 그러는거라고 알고있는데
맞느냐?고 물어보니 대충 그까이꺼 식으로 얼버무리더군요.
땅이 꺼지는느낌 그게 그런거더군요...
대기실에서 생각좀하고 말씀드리겠다고 하고나와
신랑에게 핸펀했죠...
나 병원인데.... 나 병걸린거 보다 배신감땜에 지금 쇼크먹었다구요...
그게 뭔소리냐며 딴청부리더니. 지금 병원으로 갈께하더군요
저혼자서 수술대에 누워 울었지요..
아팠냐구요? 아뇨
하나도 안 아파요
근데 맘이 맘이 넘 넘 괴롭습니다.
여차저차하여 저는 갈때까지 가볼심산입니다만
잘 하는건지...
저 인간 코골고 자고있어여..속터져서증말...
님들! 남편이 밖에서 콘돈사용해도 75%밖에 예방이 안된데요..
6개월에 한번 꼭 검사받으셔서 암으로 키우지는 마세요.
기분은 지들이보구 왜 병까지 묻혀와서 와이프는 암까지 걸려야하냐구요!!
정말 걸레통 휘저었던 거시기로 내 몸에 들어왔던거 생각하면
구역질나요..어떻게 계속 같이 살아요?
애들만 불쌍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