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전 결혼3년차된 맞벌이 주부랍니당.. 글구 결혼과 동시에 시부모님하고 같이살고있구요.
지금은 13개월된 딸아이가 있지요... 당근 시부모님이 봐주시지요..... 애보시는데는 거의
수준급이라서요........
그건 그렇쿠.........
결혼전에 저 좋다고 따라다니던.... 사람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제가 그사람이 도저히 남자로 안보이고 사람이 너무 물러터진거 같고... 게다가
무녀독남이고... 등등.... 착하긴 착하지만 사람이 착한거 하나만으로는 못살꺼같고...사실 그때는 착하고 안착하고 그런거보단 같은 스터디에서 3년간 공부하고 오빠도아닌 아저씨라고 부르고...그런 스스럼 없는 사이었답니다. 근데 그사람은 계속지켜보고 저를 마음에 두고있었다더군요... 하지만 성격이 너무 물러터지고 남자로안보인관계로 저는 그런생각자체를 갖지를 않았답니다.
근데...저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나봐요... 전화번호도 바뀐 이사람한테 저 결혼생활 제딴엔 넘 힘들었답니다.. 시부모님이 시집살이 많이시켰냐구여? 그건 아니구요... 우선 시댁에 들어와서 눈치보구 산다는거 자체가 넘 힘들었구요. 제일큰건 울신랑 한성질...왜..불같은 성격이라는 말있죠..... 심지어 전 무슨말이든지 하기가 겁났답니다. 이말하면 또 난리치겠지...조금이라도 자기 생각과 다르면 그랬지요... 지금은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요..
근데 이사람한테 울신랑의 그런 성격 나오고, 또 알게모르게 시부모랑 같이산다는 불만이 아주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약간의 우울증 비슷하게 온거같습니다.
그런데요.... 제가 그사람한테 이메일을 썼었네요... 사람이 넘 힘드니까..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기댈곳이 없으니까... 날 좋아해줬던 그사람한테 이메일도 안보는거 뻔히 알면서 편지를 썼네요... 옛날생각도 나고...... 그래서요.......... 가끔 생각도 난다...연락하면서지내자등등... 그리고 결정적인건 예전에 쓴이메일에 제 힘든일상생활을 썼었답니다... 나도 미쳤지...근데 울신랑 제이메일을 들어와서 봤답니당.... 휴..............
솔직히...이번일은 많은 상처가 되는일이긴 하지만 평소에도 사실 이해잘해주고 자상한편은 아니거든요... 그런사람이 이글을 봤으니.......말안해도 아시겠죠? 저번에는 그 이메일들을 보더니...오늘은 제가 가입한 인터넷카페에 들어와서 결혼생활불만...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내생각등등을 썼었는데 그걸 봤네요... 울신랑 저 퇴근하는데 그러더군요........ 목소리높여서는 xxx가 누구야? 너 쫒아다니던 그넘이야 그러더군요.... 예전에 잘못했던거 인정했고. 그래서 전 왜? 그랬더니... 그사람이 꿈에도보이고... 그래? 그러네요...
아니라고..아니라고... 난.....그사람 남자로 본적도없고........
불순한 생각한적없다고해도...........결혼한여자가 그러면 다른남자생각하는건 제대로 된거냐구 그러더군요..................
에효......어찌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