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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에게 화풀이


BY 우울함 2005-08-02

오늘 속상한일이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절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친구입니다.

그 친구에 관한 모르는게 없죠.

가끔씩 아니 한달에 한번보는 친구입니다.

근데 이번여름에 저희신랑이 계속 바빠서 그 친구랑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됐죠.

그친구는 7살난 아들이 하나있고 저는 9살 6살난 아들이 둘입니다.

애들끼리도 자주 보니깐 아주 친합니다.

아직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죠.

7월달만 보름을 계속 그친구랑 행사장 다니고 볼걸이 있으면 같이다니고

바다가도 한번 같이 다녀왔습니다.

근데 오늘은 정말 화가 나더군요.

어제 전화가 와서는 애들 데리고 영화을 보자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학원방학이라 계속 집에있는 애들이 안되보여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오늘 낮에 시간장소을 정하고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안그래도 몇일 있으면 친구생일이라 선물을 준비해서 기분좋은 마음으로 갔습니다.

약속장소로 다와가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기분 안좋은 목소리로... 어디냐고?

다와간다고 했죠. 알았다 그러더라구요.

친구을 만났습니다. 친구에 아들은 울고있고 그친구는 인상을 무진장 쓰고 있더라구요.

그친구아들이 말을 안들었나 보더라구요. 그때부터입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친구는 나랑 약속 안했으면 그냥 영화고뭐고 집에 가고 싶다고.....

그냥 7살때가 제일 말을 안듣는다고 위로을 해주고 기분 풀어라고 했죠.

근데 우리집애들이 눈치을 볼 정도로 자기아들한테 화을 많이 내더라구요.

그러고 말았습니다. 영화표을 끊으려 극장에 올라갔습니다. 무슨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두시간을 기다려서 표을 뽑았습니다. 그때까지도 인상을 계속 쓰고 있더라구요.

정말 아무리 친한친구라도 눈치가 보이더ㅏ구요.

울집 애들이 배고프다고해서 밥을 먹으려 갔ㄱ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햄버그로 떼웠죠.

햄버그을 먹고 울집애들이 화장실 가고 ㅅㅣㅍ다고해서 화장실로 갔습니다.

화장실갔다 나오니깐 그 친구가 자기애 혼내면서 울집애늘 같이 혼내더라구요.

그게 처음이면 참았을겁니다. 까불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근데 아까 처음 만났을때도

자기애 혼내면서 가만히 있는 울애들보고 너거도 똑같니 뭐가 어쩌니 하면서 머라고 하더라구요.

몇번을 그래도 참았습니다.

근데 화장실 앞에서 그러는데 도저히 못 ㅋ참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울큰애을 마구 때렸습니다. 저두 모르게 막 마구 때렸습니다.

그친구 너무 놀래서 저를 말리더라구요. 사색이 되어서.... 울큰애도 영문도 모르고 맞아서

울 아들도 놀래고..... 나중에 울애 한테 니 화장실에서 까불었나하고 물어보니깐 자기는 그냥 가만히 있었데요.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데 그친구아들이랑 부딫쳤다고.....

그거 말고는 아무짓도 안해다고 하더라구요. 저요. 오늘 괜히 울 큰애 잡았습니다.

제가 그러고 나니깐 그뒤부터 그친구 자기아들한테 잘 하더라구요.

영화보고나와서는 지아들한테 잘하고 나는 울아들한테 미안해 죽을뻔했습니다.

아니 자기아들이 말 안들으면 자기아들만 머라고 해야지 왜 남에 아들한테 머라고 하는이유가 뭡니까? 오늘 기분졸게 나갔다가 기분 찹처서 들어왓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울신랑한테 전화해서 속 사정 애기했더니 요새 너거 너무 자주만나서 그런거

같다고 조금 자재하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가요?

아무튼 오늘 울 큰아들 한테 너무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