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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힘들어요.


BY 종달새 2005-08-03

벌써 3년을 낯선곳에 내려와서 지내면서 그것도 12살이나 더 많은 사람과

바람을 피웠어요.

회사 동료로 만나서 같이 술 마시고, 이야기하고 그러다 보니 친해진것 같

아요. 3년동안 싸움도 참 많이 하고, 울기도 많이 울고, 정말 결혼생활 12

년 동안 싸움을 아니 평생을 해야할 싸움을 3년 안에 다 한 것 같아요.

이제 내 나이 33살, 남편 36살, 사내아이 둘 11살, 8살 너무나 단란했던

가정이 불신으로 무너져 내리기는 한 순간인것 같아요.

이혼도 생각해 봤었지만, 너무나 순진난만하게 커 가는 아이들이 불쌍해

서... 왜 다들 그런 이유를 될까 했었지만, 제가 그런 입장이 되어 버렸네

요.

싸울때는 죽이네 살리네 사네 안사네 하며 싸웠지만, 그런 와중에도 가정

을 버리려는 맘은 없었나 봐요.

잘 해결 되도록 도와주겠다는 제 3자가 개입이 되면서 진지하게 이혼까지

도 생각을 해 보았지만, 둘 다 가정을 버릴마음만큼은 없었어요.

그리고 매번 끝났다고 이야기를 했으닌까요.

12살이나 많은 분과 그럴 수 있는 건가요?

1,2달 정말 조용히 지내 갔어요. 같이 회식 자리를 만들지도 않는다고 하

더군요. 예전의 감정의 되살아 날까봐... 취중진담인지...

지난 목요일 사건이 터졌어요. 이건 글쎄요. 저의 추리일지는 몰라도 지

금 맴이 너무 복잡합니다.

10시에 집에 돌아온 남편, 술을 좀 많이 마셨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물어보

지 않고 그냥 잤어요. 남편이 평소보다 예민해져 있더라구요. 그쪽 얘기

조금이라도 빗될라치면, 암튼 그런 비슷한 사건으로 싸움이 터졌어요.그랬

더니 남편 오버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같은 것 한데 질렸다고 제

멋대로 살으라고, 본인이야 집에 들어오든 안 들어오든...아직 그래도 크

게는 외박을 한 적이 없었어요. (그쪽도 가정이 있는 사람이고, 자녀가 다

장성을 해서 딸은 시집가서 자식까지 놓고 산다고 하더라구요. 하긴 작년

이맘때 그집 남편도 내연관계네 뭐네 하면서 뒤집어 엎긴 했네요. 본인들

은 죽어도 아니라고 했지만...)

애 아프다는 핑계로 전화를 해서 집에 결국에는 들어오게 만들었지만, 애

데리고 병원을 가려고 운전석 보조석에 탔는데 발밑에 휴지가 있더라고

요, 짚어서 자세히 봤더니,,, 글쎄.... 남녀의 체액이 묻어서 말라 있고

체모도 한 가닥 있고, 한참을 보고 있으니 뭘 그렇게 뚤어지게 쳐다보냐면

서 신경질을 내더군요. 저도 사람인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요. 그날 병원

에 다녀와서 그런거 이런거 해서 싸웠어요.

자기는 그게 왜 있는지 모른다고 하네요. 그래서 누구 차 빌려준적 있냐고

도 물어봤어요. 아니라는데,,, 다 끝났다고 매번 말하는 옛일 내가 들쳐

내기도 전에 본인이 찔려하는것 같고, 그래서 오히려 더 화를 내는것 같더

군요.내 눈으로 본것이 아닌데 이렇게 싸우면 뭐하나 싶어서 그래저래 대

화로 또 넘겼습니다. 그런데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네요. 그 휴지조각이.

어제 술 반병 정도 먹고 그러더군요. 나한데 말은 안했지만, 그 사람 내보

냈다고 니 말대로 같이 일을 하다보면 옛일이 또 생길까봐. 그렇게 까지

나한데 들키고 나니 그렇게 조치를 치한것 같긴한데...

문제는 그 사람이 그만 두면서 어제 오늘 사이 문자를 넣네요. 같이 근무

할때는 회사에서 수시로 얘기를 하고, 약속 정하면 되닌까 통화 목록에 뜨

지 않게 공중전화로 연락을 주고 받았던것 같아요.

애아빠 핸드폰으로 (집에서 인터넷으로 확인이 가능해서...)그걸 보니 또

온몸에 힘이 빠지네요. 이꼴 저꼴 보면서 이렇게 참아온것 계속 참아야 하

는건가요.

바람은 한때의 스쳐가는 거라고 하지만 정말 너무 길고, 막내이다보니 누

이같은 사람이 포근하고 좋아겠지만.... 내가 어떻게 조치를 치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이대로 더 두고 봐야하는지. 우린 부부관계도 작년 초부터는

두달에 한번, 한달에 한번 정도예요. 그것도 스트레스이기도 하고요.

일이 힘들어서 그런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사람 술도 좋아하고, 술 많이

먹으면 제대로.... 많이 괴롭네요.

아무리 줄여서 쓴다고 해도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 읽느냐 힘드

셨죠? 하지만 전 언니나 여동생도 없어요. 그렇다고 옆에 사는 사람들과

이런 얘기를 나눈다는건 정말 창피하고요...

도와주세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