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새벽 2시 하고도 40분이다...
눈은 모래알을 넣은듯 따갑고 잠은 자야 하는데..
뭔가 숙제라도 안해놓은 어린 아이마냥 불안하고
아니.. 그냥 공허라고 해야 하나??
귀뛰라미 소리가 왜 더욱 울적하게 만드는가 모르겠다
속상해 방에 들어와서 시댁과의 갈등도 친정과의 갈등도
그리고 남편들과의 트러블... 암틈 주부들이 늘상 겪고 사는것들을
읽고 내려갈때 내 가슴도 글쓴이들가 한 마음이 되어서 울기도 하고
화가나서 가슴도 내려치고 욕도 해보고..
머리가 복잡하다 ... 친정언니한테 맞아서 속상하다 하는 글을 보고
우리집만 그런거 아니구나.. 모든 집에 그러한 문제들이 있구나 하면서도
지난날 씻지못할 과오들이 떠올라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내 나이 40대 중반... 언니와 싸우고 벌써 18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 자매는 한번도 본적이 없다.. 지금에사 무엇을 누가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골이 깊어져서 더이상은 완치가 안된다는것..
40중반을 살면서 요즘들어 내가 왜 사는가?? 하고 한번 생각해 보지만
그냥 아무 무의미하게 숨쉬고 먹고 자고 .... 나란 존재가 없어진지 오래인것 같다
그리고 이러다가 그냥 숨을 안쉬면 죽는것이고..
아직은 한참 나이인데.. 벌써 이런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이 한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