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남편의 마음을 다 가지고 싶다.
이 남자의 어머니마저도 이남자를 다 갖지 못했는데,
난 이 남자의 마음을 다 갖고 싶다.
같이 산지 10년이 되었지만,
계속 따뜻하고 사랑스런 스킨쉽을 받고 싶다.
내가 속상해 할때마다 완전 날 개무시 하는게 현실이지만,
난 그 남자가 날 달래줬으면 좋겠다. 왜 속상하냐고 물어봐 줬으면 좋겠다.
내가 울면 짜증스럽게만 대하는게 현실이지만,
10년전 그 손길처럼 여전히 내 눈의 눈물을 닦아 줬으면 좋겠다.
길 걸을 때마다 늘 따로 팔젓고 다니지만,
나도 신혼부부들 처럼 팔짱끼고 걷고 싶다.
내가 마음 속 깊은 이야기 할때마다 억지로 듣다가 지겹다고 말하는게 현실이지만,
나는 그가 눈동자를 맞추며 내 이야기를 진지하고 재미있게 들어줬으면 좋겠다.
내가 왜 화가 났는지 말해줘도 '네 생각 궁금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그인데,
나는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길 기대한다.
난 요즘 생각한다.
그래, 내가 미친거야. 정신이 이상한게 확실해. 정말 미쳤어. 전부다 내 잘못이야. 내 기대가 너무 크기 때문이야.
10년 된 남편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싶다니....
당신이 내게 뜨겁게 사랑해주지 않기 때문에 난 마음이 아파...라고 내 남편에게 과연 말할 수 있을까?
그건 미친짓이다.
내 남편의 마음을 다 갖고 싶어하는 나는 파렴치한 인간이다.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리고 그 말이 진실이길 바란다.
그리고 나도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남편에게 뜨겁게 사랑받고 싶다.
난 확실히 미쳤다. 정신병자같다.
누가 나에게 말좀 해줘요..
미치지 않았다고....긴 세월이 흘러도 신혼처럼 뜨겁게 사는 사람들도 있다고....내 꿈이 정신나간 꿈이 아니라고....말좀 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