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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남편- 신문에 날 일, 전 어떡하지요?


BY 황당녀 2005-08-07

신문에서나 볼 일이 내집에서 일어날 줄이야

 

결혼한지 18년

평상시 남편은 표현잘하고 안아주기 좋아하던 남자

술도 좋아하고 말이 따뜻한 남자라고 생각되던 남자

.....

살아가며 당한 구구한 사연은  접기로 하고...

 

 

얼마전 막내 동생이

큰언니인 내게 할말 있다더니

정색하며 형부가 무섭다고 했다

그러며 털어놓은 일은

안들었어야 했는데

듣고 나니 이젠 남편이 너무 더럽게 여겨진다

 

내용인즉슨 이렇다

 

막내가 너무 순진하고 여리게만 커와

자기 주장같은게 특별히 없는데

3년여 알아오던 남자가 결혼하자며 일을 진행시키고

사업하던 올케가 판단하면 밀어붙이는 성격대로 일을 준비하다보니

막내 여동생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지며 급기야는 병원까지 가게 되었다

결국 잡아놓은 날짜도 뒤로 미룬채

치료를 시작하였다

병원에 다니는 길에 우리집엘 왔고

남편은 그날 저녁 술을 마시며 나와 동생이 있는데 부부관계에 대한(성관계)이야기를

거침없이 하던 것이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피곤해 그냥 잤고

담날 아침 출근 준비에 바빠 막내와 남편만 남기고 의심없이 나갔다

 

아침출근인데 별일 있으랴 싶어서...

그런데

바로 여기서부터가 문제였다

동생을 두고서 성관계를 정말로 한번도 안해봤느냐고 묻더니

여러사람과 경험도 해봐야한다고 하며

방법을 가르쳐주겠다며 안기는 방법, 젖가슴도 치고(남편은 실수였다고 하지만)

등등을 말하며 방으로 들어와보라고 했단다

동생이 너무 놀라 밖으로 문을열고 뛰쳐 나갔다고 했다

이야기는 여기까지이다

순진한 동생이 그냥 있었다면 ...???

 

난 이이야기를 듣고 동생앞에서는 태연한 척 가다듬으며

이야기 잘해주었다고 말하고 안심시켜 돌려보냈다

그리고 남편이 퇴근하자 방으로 가위를들고 들어가

잘라버리라 했다

건들사람이 없어 처제를 생각했느냐고...

남편은 그게 아니라

처제가자신감을 가지고 살도록 가르치느라 그랬노라고

괜찮은 사람인데 고민하며 정신과 치료받는것이 안되보여서 그랬노라고 변명을 한다

 

 

미래의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아니 볼 수가 없어

이혼하고픈 생각이 꽉차오른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자식들을 두고서...

딸에게 말하니 눈물을 흘리며 아무말도 못한다

자식때문이라는 핑계를 대며 이혼은 접어두고나니

더럽고 혐오스럽고...

쳐다보지도 않고 말도 안하며 지낸지 3주째가 되간다

화가나면 말을 안하며 지내는 사람이 나인지라

별 약발도 안서지만

남편은 화내는 내가 도리어 어이가 없다는 것 같다

자기 치료 방법이 옳은데 알아서 하라며...

동생한테는 사과전화를 했는지

동생이 화풀라며 내게 전화를했다

난 어떻게 해야하나

 

남편이 처제를 도와주기위해 그랬다고 믿어야할까요?

그렇게 해야하나요?

그래도 남는 이 혐오감은요

이혼은 할수도 없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