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엔 정말 가정적이고 착한사람이거든여
근데 제가 임신중이라서 신경이 예민한탓인지 조그마한 일에도 화가나고 눈물이
나네여
오늘저녁먹을때였어여 아들이 밥먹다말고 일어서서 옆으로 가다가 반찬그릇이 엎어졌는데
신랑은 밥을 다먹은상태(물마시고 있었음)였고 저는 아들밥먹이고 있었음
(27개월이거든여)
인상을 팍쓰면서 그만먹이라고........그때는 잘먹는데 왜그만먹이라구 하냐구하며
한그릇다먹였거든여 근데 벌떡일어서더니 화장실서 자기볼일보고 양치하구......
어이가 없어서 반찬그릇없어진것 치우던지 아들밥을 먹이던지 해야되는것 아닌가여
인상쓰는것이 습관인걸알지만 아들이 무슨실수를 하면 바로인상쓰며 말투가 짜증섞인
말투로 말하는데 그것두 한두번이지 매번할때마다 그러지말라고 정떨어진다구 얘기해두
그때뿐 미안하다구 다신안그런다구 하구 또그럴때는 속에서 부글부글........
오늘은 형식적인 미안하단말조차 듣기싫어 왜그러냐는말에 아예 대꾸도 하지 안았답니다
임신한몸으로 화장실락스청소하구 벽에 곰팡이때문에 휴지붙이고 락스뿌리고 하면
인상쓰며 냄새지독하다구 투덜.........자기가 화장실청소한번 해줘봤나.....그당시엔 걍지나쳤
는데 한가지가 서운하니 이런저런 서운했던일들이 쫙스쳐가네여
그래서 괜시리 안기며 애교부리는 아들한테두 냉정히 대하구 눈도안마주치구
그랬더니 저녁에 잘때 자기두 눈치가 이상했던지 걍자더라구여
그런것을 보니 괜시리 눈물이.........
저참못됐죠 지금도 눈물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