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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집안의 폭로 4


BY 베란다 2005-08-08

 

 태어난  날이  분명있기에  생일도  당연 있는법  ...

 투명인간 집안  며느리의 생일은  ...

 

어제는  작은 시누이의  생일       이집안의    생일은  항상  잔칫집이다

음력   4월 11일은   시엄씨 생일..      시에비  음력 9월5일 ..  한달전부터  난리도  아니다        메뉴부터..     올해는 누가 더 와야하고    음식도   넉넉히  해야 하고   보통   1박 2일로     5  끼   이상  상을  차려야   한다

시엄씨 와    시에비   형제들이나   일가들이   전라도 이기에   노인네들 보통 서울 올라오면  1박 2일이나  많게는 3박 4일 까지  있다가  내려간다

 

나는  외 며느리 기때문에   의논할  사람도   같이  장을  볼 살람도  없다

일주일  전부터  이불빨래  벼게등  점검을 하고  4일 전에는  김치를 담근다

양념거리  깨를  볶아두고  마늘 생강  고추가루  식용유 참기름  ..준비해둔다

 

본격적으로  장을 보고 음식 장만을  하는데   해마다  혼자서  하는  슬픔과  고통은  말로다 할수가  없다 .   그런데  언제 부터인지   이골이나서  게획대로  척척 이다

이렇게  길들여진  나를 보면  친정엄마가   생각나서  미칠것만  같았다

양말  한짝도  안빨고  시집온  나로써는  일 못한다고  구박  할때   이를 악 물고  미련스러울만큼  열심히 햇다  .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이럿짓을  했는지..

 

문제는  시엄씨 생일 5일후가  내생일이고    다음날이  큰 시누이 생일이다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 생일 잊어버릴래야  잊어버릴수가  없는 날짜다

시엄씨 생일날  모여   큰시누이 생일을  의논한다 

처음  내생일에는  우리집  전화가  고장난줄 알고  수화기를 몇번이나 들어봤다

그렇게   하루가  가고  다음날  큰시누이  생일날   시내에서  모여 생일 파티를 한다는  연락을  받고   축하 금일봉을  갖고   남편과  나갔다       

큰시누이는  시어머니랑   살기 때문에  눈치가 보여  항상  나와서  해야 한다고 투덜댄다

 

작은 시누이 생일은  분가해서 살기때문에   그야말로 잔칫집이다

음식장만 ?    우리가 장봐서  그전날  만들어 같이먹고 온다

더 웃기는건   자기딸   생일이다 .    생일 잔치해야 한다고   양념치킨  10  마리  튀겨달라고 (나는   전업주부 )해서  5년 했는데   도저히  내가  이제  못하겠다고     하니    순십간에  XX  년  %% 년  난리도   아니였다  .    남편  하는말    당신이  조금만 희생하면  될것을   집안 시끄럽게 한다고 ...

 

생각해보면  생일 안챙겨준다고  내가 너무  유치하게   혼자 슬퍼하고  청승 떠나도 싶다

최소한  말이라도  미역국 먹었냐 ?   하는 말한마디가    그렇게 힘든가싶다

동생 시어머니는  시골에서  올라와  미역국 끓여주시고   간다고 한다

그 어느 선물보다  값진  마음을  주고 가신다고...

이제  스스로  생일도 챙겨 먹고  합시다     미련 떨지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