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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막내집에서 보내자는 시어머니. 아컴님들이라면?


BY 막내며늘 2005-08-08

 전 삼남삼중 막내구요,

큰시아주버님은 어렵고 무서워서 벌벌, ,

 

작은형님과는 죽고 못살정도로 좋은관계였죠. 항상 감싸고 돌고 그래서 일은 항상 제차지였죠.

 

헌데 작은시아주머님이 이혼하고 새여자가 들어왔죠,

그새 그 새며늘 눈치보너라 쩔쩔맵니다.

 

제가 15평 살다가 30평대로 집을 옮겼습니다.

집도 크고 하니 앞으로 명절을 저희집에서 보내다고 통보하네요,

 

저 기가막히더라구요,

막내라서가 아니라 저한테는 항상 큰소리로 나무랍니다. 새 며늘한테 인사를 정중히 안했다고 눈을 부릅뜨며 뭐라 합니다. 새 며늘 어머니 옆에서 얘기하느라 숟가락 하나 놓질 않고

하하호호 정말 이지 원, 제가 그러고 있으면 잡아먹을 것입니다.

 

아니 시골에 큰집 작은집 다 있고, 성묘며 어떻게 하려고, 아예 작정을 하고 오신 모양입니다.

 

 

저희 큰형님 54세 저보다 20살 많습니다.

명절때도 항상 저만 옵니다. 

내려 왔으니, 안부 전화하고 찾아가랍니다. 부모님 집에서 20분도 안걸리는데 부모님보러 명절때인데 시아주버님이 오는게 당연한게 아닌가여. 

 

그런데 아예 명절을 저희집에서 보내겠다 하시니 정말...,

그래서 큰 소리 좀 냈습니다.

 

어머니 좋아하는 아들하고 며느리 집에서 하지 왜 우리집이냐구요,

어머니 펄쩍 뛰고 난리났습니다. 시누들 오니 저 들으라고 대놓고 신났습니다.

 

저를 위하면서 너희집에서 한다면이야 이해가 되지만 큰형님 작은형님한테는

싫은 소리 하나 못하면서 저만 닥달하시니, 저희 집에서 명절 하면 저만 죽어날께 뻔하고, 저 죽을 년 만들어 놓고  ,

 

이번에 얘기아빠가 제 역성을 들어주더군요,

해도해도 넘 한다구,

 

왜 좋은건(건물 집 다주고, 저희는 젊으니까 된다나?) 형들 다주면서, 왜 의무는 내가 다 해야하냐고,

그렇게 해 준 형들집에는 왜 말 도 못 꺼내냐고, 하니 신랑말에 어머니 잠잠해졌습니다.

 

전 이제 하기 싫습니다.

 

여러분이 저라면, 어떻게 하실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