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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왜 이럴까요


BY 아줌마 2005-08-10

마음이 답답합니다.

남 보기엔 행복할 것만 같은 사람입니다.  남편 성실하고 아이들 초등학생이지만 착하고 공부 잘 하고 제정적으로도 안정이 됐고요. 

친구와 식구들과 어울릴때는 너무 재미 았습니다.  그러나 딱 헤어지는 순간 스폰지에 물 스미듯 몸과 마음이 너무나 무거워 집니다.  우울증인것 같아서 운동도 해 보고 벗어나려고 노력하지만 점점 심해집니다.  10년전 시집살이 생각이 나면 밤새 잠 설쳐서 남편 라면 끓여 먹여 출근시키곤 합니다.  시집식구들 극성에 3년 정도 참다가 한번 크게 엎었더니 직접적으론 하지 못하고 간간히 동서들 통해 흉보는 소리 들립니다.  결과적으론 제가 이겼는데도 갑자기 생각나면 잠을 못자요.  친정에도 전 결혼전부터 정말 잘 했습니다.  전 아껴써도 엄마나 식구들한테 아낌없이 썼고요.  엄마도 우리 아이들 어릴땐 아이 봐 줄테니 조금 키워 놓고 너 하고 싶은 직장생활하라고 말씀하셔놓고 이제 와선 싫다고 하십니다.  저 보다 엄마가 왜 집에만 있냐고 젊었을때 벌라고 하셨었는데 저도 직장에 나가 일하는게 절실하고요(성격상) 지금에 와선 시어머니 옆으로 가서 아이들 맞기고 다니라고 시어머니와 사이가 어떻다는걸 알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지금은 친정엄마한테도 정 떨어져서 예전처럼 잘 하지 않습니다.그러면서도 마음은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만나거나 전화하면 짜증이 나고,  친정식구도 너무 싫습니다.  식구들 모이면 당연히 제가 쓰는줄 압니다. 그동안은 즐거운 마음으로 썼는데 당연하다는 투가 느껴지는 순간 기분이 나빠요..제가 변한건가요.

 

저 같은 경우 있으신분  이겨내신분  저에게 힘을 주세요.